빌려온 선수가 토트넘을 살렸다… 잔류 확정골 터뜨린 주앙 팔리냐, "지옥 같은 시즌, 토트넘 앞으로 잘할거야

김태석 기자 2026. 5. 25.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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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일레븐> 김태석 기자

임대 선수가 결국 토트넘 홋스퍼를 살렸다. 주앙 팔리냐는 토트넘 홋스퍼가 지옥 같았던 2025-2026시즌을 통해 더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팀의 잔류에 의미를 부여했다.

팔리냐가 공격을 이끈 토트넘은 25일 0시(한국 시각)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벌어졌던 2025-202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종 라운드 에버턴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토트넘은 전반 42분 팔리냐의 득점으로 안방에서 승리를 거둬, 같은 시각 리즈 유나이티드를 3-0으로 제압했던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가까스로 따돌리고 프리미어리그 잔류에 성공했다.

팔리냐는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 체제가 들어선 후 토트넘 잔류의 선봉장 구실을 했다. 지난달 25일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벌어졌던 2025-202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울버햄튼 원더러스 원정 경기에서도 천금 같은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당시 승리는 토트넘이 2026년 들어 거둔 첫 번째 공식전 승리였다. 토트넘은 그 승리를 기점으로 반전의 모멘텀을 만들 수 있었고, 팔리냐는 이번에는 잔류 여부가 걸린 마지막 승부에서도 다시 한 번 팀을 구해냈다.

영국 매체 <미러>에 따르면, 팔리냐는 경기 후 프리미어리그 잔류에 성공한 안도감을 숨기지 않았다. 팔리냐는 "정말 힘든 시즌이었다. 하지만 오늘 우리는 팀으로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보여줬다"라며 "이번 시즌을 통해 클럽은 더 성장할 것이다.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하는지도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번 시즌 실패를 반면교사 삼아 다시는 같은 상황을 반복해서는 안 된다는 뜻을 내비친 셈이다.

팔리냐는 지난해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바이에른 뮌헨에서 토트넘으로 임대 이적했다. 따라서 이번 시즌 종료 후 원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으로 복귀할 예정이다. 시즌 내내 잘못된 선택과 무너진 전력 운영으로 흔들렸던 토트넘이 결국 임대 선수의 활약 덕분에 살아남았다는 점은 여러모로 의미심장하다. 토트넘이라는 클럽이 현재 얼마나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는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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