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라운드 60타 2번째 우승 진기록' 클라크 "편안하게 몰입했다" [PGA 더CJ컵 바이런넬슨]

강명주 기자 2026. 5. 25.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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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 바이런 넬슨 대회에서 준우승한 김시우 프로를 제치고 우승한 윈덤 클라크(미국)가 우승 트로피를 들고 기념 촬영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CJ그룹 (사진을 무단으로 사용하지 마십시오.)

 



 



[골프한국 강명주 기자] 22일(한국시간)부터 25일까지 나흘 동안 미국 텍사스주 맥키니의 TPC 크레이그 랜치(파71)에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 바이런 넬슨(총상금 1,030만달러)이 펼쳐졌다.



 



그 결과, 마지막 날 11언더파 60타를 몰아친 윈덤 클라크(미국)가 최종합계 30언더파(254타)로 우승했고, 6타를 줄인 김시우는 합계 27언더파 준우승으로 마쳤다. 



 
윈덤 클라크는 PGA 투어와 공식 우승 기자회견에서 "정말 대단했다"고 말문을 열면서 "14번홀에서 버디를 하고 리더보드를 봤는데, (김)시우가 바로 뒤까지 따라와 있더라. 15번홀에서도 버디를 잡으면서 계속 버디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시우도 그렇게 할 것 같았고, 스코티(셰플러)도 마찬가지였으니까"라고 접전 상황을 돌아봤다.



이어 윈덤 클라크는 "전체적으로는 꽤 편안했지만 끝까지 공격적으로 가야 했다. 예상했던 것보다 버디를 더 많이 잡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윈덤 클라크는 "리더보드는17번홀 전까지는 전혀 안 봤다. 17번홀에서 '한두 타 정도 앞서고 있지 않을까' 싶어서 봤는데, 한 타 차 리드였다. 그래서 17번홀 퍼트는 꼭 넣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 퍼트를 넣고 나서는 '(김)시우가 뭔가 특별한 걸 해내지만 않는다면 우승할 수 있겠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18번홀(버디)은 그냥 마지막 화룡점정 같은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또 윈덤 클라크는 "머드볼 상황 자체가 워낙 어려웠는데, 9번홀 그린 주변에서도 좋은 샷을 해냈기 때문에 거기서 버디까지 했으면 흐름을 제대로 탈 수 있었을 것 같았다"고 최종라운드를 언급하면서 "다행히 10번 홀까지 걸어가는 시간이 조금 있었고, 티박스에서는 스테판이 먼저 쳤다. 그때 스스로 '좋아, 다시 리셋하자. 지금 충분히 좋은 위치에 있다' 전반에 4언더를 쳤으니 후반에도 그렇게 하면 된다'라고 생각했다"고 흐름을 바꾼 결정적인 순간을 돌아봤다.



덧붙여 윈덤 클라크는 "10번홀에서 안정적으로 2퍼트를 하면서 긴장이 풀렸고, 그 뒤로 다시 흐름을 찾았다"고 말했다.



 



직전 우승이었던2024년 2월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 대한 질문에 윈덤 클라크는 "이번 우승도 정말 특별하지만, 페블비치 같은 상징적인 코스에서 우승했던 것도 정말 특별한 경험이었다"고 답했다.



이어 윈덤 클라크는 "우승 자체도 특별하지만, 이렇게 좋은 경기력으로 우승하면 더 특별하게 남는 것 같다. 페블비치 때는 가족이나 친구들이 없었는데, 이번에는 여자친구와 형, 형의 약혼자, 그리고 친구들도 많이 왔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우승은 더 특별하다. 가족과 친구들이 함께 있어서 더 즐겁게 축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이번 우승의 의미를 부여했다.



 



지난해 초에는 세계랭킹 7위였던 윈덤 클라크는 이번 대회 세계 75위로 참가했다.



이와 관련한 질문에 윈덤 클라크는 "2024년엔 세계랭킹 3위까지 올라갔었는데, 그 이후 꽤 크게 내려왔다. 물론 답답했지만 골프라는 게 원래 그런 것 같다. 한동안은 샷감도 좋지 않았고 여러 부분에서 편안한 느낌이 없었다. 그래서 비시즌 동안 스윙 작업을 정말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윈덤 클라크는 "그러다 샷은 다시 좋아지기 시작했는데 이번에는 퍼트가 따라주지 않았다. 이후에 정말 잘 맞는 퍼터를 찾았고, 그때부터 전체적으로 조금씩 맞아 들어가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윈덤 클라크는 "다시 우승자 인터뷰를 하게 돼 정말 기분 좋다. 지금은 전체적인 경기 흐름도 아주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느끼고 있고, 시즌 남은 기간에도 계속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2026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 바이런 넬슨 대회에서 준우승한 김시우 프로를 제치고 우승한 윈덤 클라크(미국)가 우승 기자회견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CJ그룹 (사진을 무단으로 사용하지 마십시오.)

 



 



'골프를 치는 도중에 완전히 몰입되는 순간'에 대한 질문에 윈덤 클라크는 "오늘은 굉장히 차분한 몰입했던 것 같다. 좀 묘한 느낌이었다. 예전에도 그런 순간을 경험한 적은 있다. 페블비치 때는 정말 엄청 몰입했다. 코스 자체도 워낙 특별했고, 어려운 그린에서 퍼트가 계속 들어가면서 거의 비현실적인 느낌까지 들었으니까"라고 답했다.



윈덤 클라크는 "반면 오늘은 마치 집에서 플레이하는 것처럼 편안했다. 매 홀 그냥 새로운 홀처럼 받아들였다. 이미 버디를 6개 잡았다는 것도, 더 잡아야 한다는 것도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그냥 '좋아, 이 20피트 퍼트는 왼쪽 엣지다'라고 생각하고, 스트로크 했는데 공이 들어갔다. 예전에 느꼈던 몰입감과는 또 다른 종류의 느낌이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우승으로 윈덤 클라크는 최종라운드 60타로 두 번 우승한 첫 선수라는 타이틀을 따냈다. 페블비치 때는 60타를 치고도 하루 넘게 결과를 기다려야 했고, 우승이 확정될 때까지 시간이 꽤 걸렸다. 반면 이번에는 직접 경기를 마무리하면서 우승했다. 



 



이에 대해 윈덤 클라크는 "완전히 다른 느낌의 우승이었다. 그래도 그런 기록을 세웠다는 건 기분 좋은 일이다. 페블비치 때는 59타까지 정말 가까이 갔었다. 그것도 페블비치 같은 코스에서였다면 정말 엄청난 일이었을 거다"고 말했다.



이어 윈덤 클라크는 "이번에는 사실 59타를 노릴 상황은 아니었다. 그래서 끝까지 잘 마무리한 게 더 만족스럽다. 무엇보다 끝까지 흔들리지 않았고, 안전하게 20피트 쪽만 노리면서 어떻게든 버텨보려 하지 않았다는 점이 좋았다. 마지막까지 계속 공격적으로 플레이했다"고 설명했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ghk@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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