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너'의 신짜오 예찬, "T1에 잘 맞고, 나에게 잘 맞는 챔프" [LCK 톡톡]

[OSEN=종로, 고용준 기자] "AP 짜오 보다는 AD 짜오가 잘 맞는다."
그에게 신짜오는 승리의 부적이나 다름없었다. 피어리스 드래프트 방식이 아니었다면 매 세트 '필밴' 목록에 올랐을지도 모른다. 36번의 세트에서 가장 많은 10번을 꺼내들었다. 승률은 9승 1패. 단 한 번의 패배가 옥의 티였다.
'오너' 문현준이 자신의 애병인 신짜오로 시즌 네 번째 '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POM)'에 선정됐다. 공교롭게도 네 번 모두 그의 손에서 신짜오는 날뛰면서 T1에 승리를 안겼다.
T1은 24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6 LCK 정규 시즌 2라운드 브리온과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5000 골드 가까이 뒤처지던 2세트 한 번의 기회를 끊김 없이 잘 이어가면서 역전승을 거둔 경기력이 인상적이었다. 이로써 6연승을 달린 T1은 시즌 12승(4패 득실 +16)째를 올리면서 젠지와 함께 공동 2위가 됐다.
경기 후 LCK 공식 인터뷰에 나선 '오너' 문현준은 "2세트가 불리했지만, 연승으로 이어나가게 돼 너무 좋은 날"이라며 "하던대로 하면 또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 평소대로 준비를 해왔는데, 브리온이 만만치 않은 상대라 2세트 넘어질 뻔 했다. 다행히 이겨서 너무 좋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나피리로 좋은 모습을 보여준 1세트도 나무랄데 없지만, 초반 실수에도 뒷심을 보여준 2세트가 단연 압권이었다. 문현준은 "1세트 케이틀린-럭스는 봇이 너무 잘 사용하는 픽이다. 1세트 기대했는데, 역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버스를 타서 너무 좋았다. 2세트 초반 봇 다이브에서 손해를 보면서 불리하게 시작했지만, 교전력에서 좋은 챔프들이 많다 보니 교전으로 풀어보자고 이야기했다. 결과가 좋게 나와 기쁘다"라고 경기를 복기했다.

8주차까지 '오너' 문현준이 사용한 챔프 중 모스트5를 꼽으면 단연 그 첫 번째는 신짜오다. 문현준 역시 신짜오에 대한 자신감과 애정이 가득했다. 문현준은 AD 신짜오에 대한 남다른 선호도 역시 귀뜸했다.
"신짜오로 1패가 아쉽지만 자신 있는 챔피인이고, 교전력에 뛰어난 챔피언이다. 우리 팀에게도 잘 맞고, 나에게도 잘 맞는 챔피언이라 승률이 좋게 나오지 않을까 싶다. 무엇보다 신짜오의 강점은 교전력이다. 궁극기 스킬이 좋다고 생각해 그런 부분만 잘 쓰다 보면 좋은 챔피언이라고 생각한다. AD 짜오가 더 낫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문현준은 "다음 상대인 KT도 강팀 이기 때문에 잘 준비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계속해서 우리가 이겨야만 2위 결정전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이기는 경기 보여드리겠다"라고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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