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장 단일화 파열음…여론조사 중단
[KBS 울산] [앵커]
범여권의 울산 시장 단일화 여론조사를 두고 민주당 김상욱 후보측이 '조직적 개입'이 의심된다며 여론조사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야권에서도 단일화 책임 공방이 이어지며 신경전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김아르내 기자입니다.
[리포트]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추진되던 민주당과 진보당의 울산시장 후보 단일화가 여론조사 과정에서 돌발 변수에 부딪혔습니다.
양 당은 주말 사이 여론조사를 마무리하고 단일 후보를 결정할 예정이었지만, 민주당 김상욱 후보 측이 돌연 조사 중단을 선언한 겁니다.
김상욱 후보 측은 "여론조사기관에서 특이사항을 발견해 여론조사를 중단했다"며, "일부 세력의 조직적 개입이 의심되는 정황이 발견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두관/더불어민주당 김상욱 후보 캠프 총괄선대본부장 : "과학적인 여론 조사에 상당한 왜곡이 발견됐기 때문에 설사 김상호 후보가 유리하게 여론조사가 나왔다 하더라도 저는 이 왜곡을 바로잡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진보당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진보당은 "시장후보 경선과 관련해 특이 사항을 파악한 것이 없다"며 "특정 세력 개입에 대한 확인된 근거를 통보받은 바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당초 합의대로 여론조사를 진행해 결과를 수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방석수/진보당 김종훈 후보 캠프 선대본부장 : "결과가 왜곡될 수 있다는 것은 구체적 근거가 매우 심각한 것인데 그것이 무엇이냐 라고 물었을 때 의심된다는 거 말고는 구체적 이야기를 들은 바가 없습니다."]
범야권의 단일화 역시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앞서 무소속 박맹우 후보가 단일화 중단 입장을 밝힌 가운데, 국민의힘 김두겸 후보는 “울산 발전을 위한 제안을 조건 없이 수용하겠다”며 다시 단일화를 제안했습니다.
국민의힘 시의원 출마자 전원은 박 후보 캠프 앞에서 단일화를 촉구하는 108배까지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박맹우 후보 측은 "단일화 무산 책임을 떠넘기며 주변 세력을 흔드는 선거전략"이라며 단일화 논의에 선을 그었습니다.
여야 모두 단일화 과정에서 신경전과 책임 공방이 격화되면서 선거 막판까지 진통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아르내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
김아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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