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장 폭동’이 통일 운동? 4·3 주역 김달삼 [유석재의 악인전]
유석재 역사문화전문기자 2026. 5. 25. 09:33
여기 사진 한 장이 있습니다. 젊은 남자입니다. 사진만 봐서는 곱게 자란 인텔리겐차 같아 보입니다. 어느 시점까지는 그도 분명히 그랬습니다. 그러나 겉모습만 보고 속으면 안 되는 대표적인 인물 중 한 명입니다. 그의 이름은 김달삼(金達三·1923~1950), 본명은 이승진(李承晉). 1948년 4·3 사건 당시 남로당 무장대를 이끈 폭동의 수괴입니다.
무고한 한 사람만 살해해도 악인(惡人)이라 하는데, 그로 인해 최소 1700여 명이 살해당했다면 어찌 악인이라 할 수 없겠습니까? 하지만 일각에선 ‘항쟁(抗爭)의 주역’인 양 슬그머니 옹호됩니다. 이것이 정상적인 사회인지 묻기 전에, 도대체 그 악인은 어떤 악행을 저질렀는지 짚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악인전’ 이번 시간엔 1948년 4월 3일 제주에서 명백한 ‘무장 폭동’을 주도했던 자, 김달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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