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우승 김시우 "이전에는 내가 잘하는 선수인지 몰랐다" [PGA 더CJ컵 바이런넬슨]

강명주 기자 2026. 5. 25.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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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 바이런 넬슨 대회 우승 경쟁 끝에 단독 2위 준우승으로 마친 김시우 프로가 최종라운드에서 경기 후 인터뷰 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CJ그룹 (사진을 무단으로 사용하지 마십시오.)

 



 



[골프한국 강명주 기자] 22일(한국시간)부터 25일까지 나흘 동안 미국 텍사스주 맥키니의 TPC 크레이그 랜치(파71)에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 바이런 넬슨(총상금 1,030만달러)이 펼쳐졌다.



 



그 결과, 마지막 날 11언더파 60타를 몰아친 윈덤 클라크(미국)가 최종합계 30언더파(254타)로 우승했고, 6타를 줄인 김시우는 합계 27언더파 단독 2위로 마쳤다. 



 



마지막 날 단독 1위로 출발한 이번 대회에서 역전 당한 김시우는 최종라운드 경기 후 PGA 투어 플래시존 인터뷰에서 "이번주 이전에도 시즌 베스트를 찍은 것 같다"고 말문을 열면서 "이번 대회도 2등으로 마무리하면서 좋은 시즌을 보내고 있는 게 확실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김시우는 "올해 자주 우승권에서 쳤기 때문에 오늘도 편하게 쳤다. 긴장을 거의 안 했다. 긍정적인 요소가 많은 것 같다. 남은 시합도 많으니까 부족한 점들 보완하면서 우승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번 시즌 초반부터 계속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결정적인 동력에 대해 김시우는 "이전에는 내가 잘하는 선수인지 몰랐다"고 언급하면서 "조금씩 옆에서 동료 선수들과 팀 사람들이 나에게 잘하고 있다고 말해줬다.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잘하고 있는 선수'라고 주변에서 많이 말해줬고, 스스로 생각을 많이 바꾸면서 훨씬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고 답했다. 



 



이어 김시우는 "주변에서 훨씬 더 잘하고 있다고 말해줘서 나를 되돌아보게 된 것 같고, 앞으로도 지금처럼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결과가 아쉽긴 하지만, 덤덤한 표정으로 인터뷰에 응한 김시우에게 '지금 감정은 어떤가'라고 묻자, "윈덤 클라크 선수가 17번홀에서 버디를 성공한 걸 보고 '아, 힘들겠구나' 생각했다"고 솔직히 말했다. 



 



이어 김시우는 "나도 이렇게 우승권에서 퍼트를 잘 해본 적이 없는 것 같다. 이 부분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물론 8번, 9번 홀에서 아쉽긴 했지만, 그래도 잘한 것 같다. 11언더를 치는 선수한테 내가 할 수 있는 건 없는 것 같다"고 답했다.  



 



이날 10번홀에서 파세이브 성공한 뒤 주먹을 불끈 쥔 김시우는 "어제도 그랬지만, 그쯤 가면 흐름이 안 좋더라. 오늘도 9번홀에서 흐름이 안 좋았는데 잘 세이브했다. 그 후 10번홀에서도 쉬운 퍼트가 아니었는데 들어갔다. '힘내자'는 의미로 그렇게 했다. 그 이후로 잘 풀어나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메인 스폰서 대회 준우승에 대한 아쉬움을 묻자, 김시우는 "이 코스에서 두 번 준우승했다. 아쉽기는 하지만 워낙 치열한 투어에서 2등 하는 것도 쉽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ghk@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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