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던지면 5이닝 투수돼" 김경문 아쉬움, 한화 15억 외인 무엇이 문제였나 "4일 쉬고 나가는 것도 아니고"


[마이데일리 = 대전 이정원 기자] "이렇게 던지면 5이닝만 던지는 투수가 된다."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은 외국인 투수 오웬 화이트가 더 공격적이고, 더 긴 이닝을 소화해 주길 바란다.
화이트는 지난 23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시즌 5차전에 선발로 나와 5이닝 5피안타 1사사구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승리 투수는 되지 못했다. 16일 수원 KT 위즈전 이후 6일 쉬고 등판, 당시 경기는 화이트의 부상 복귀전이자 KBO리그 두 번째 등판이었다. 6⅓이닝 4피안타 1사사구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KBO 데뷔승을 기록한 바 있다.
이날은 1회부터 27개의 공을 던지는 등 5회까지 93개의 공을 던졌다. 6일 쉬고 나왔기에 6회에도 올라 최소 한 타자로 상대할 줄 알았지만, 6회부터는 불펜진이 출동했다.
김경문 감독은 화이트의 복귀 후 두 번째 등판을 보고 "솔직히 빠른 승부를 원했다. 6일을 쉬고 나갔으니까 6회까지 던져줄 거라 기대했다"라며 "그런데 본인이 5회까지 던지고 난 다음에 바꿔줬으면 하는 사인을 보내더라. 아쉽더라. 4일 쉬고 나가는 것도 아닌데"라고 아쉬워했다.

김경문 감독이 아쉬워한 부분은 무엇이었을까.
김 감독은 "외국인 선수라면 빠르게 승부를 하며 볼 개수를 줄여야 한다. 지금처럼 던지면 5회까지 밖에 못 던진다. 풀카운트 승부가 많으면 5이닝만 던지는 투수가 된다. 더 빠르게 공격적인 투구를 보여주는 게 외국인 투수들이 해야 될 역할이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어 "물론 화이트가 열심히 잘 던졌다. 1점만 준 건 뭐라 할 수 없는 부분이다. 하지만 풀카운트 승부가 많다. 야수들에게도 좋지 않다"라고 덧붙였다.
메이저리그 8경기 1패 평균자책 12.86, 마이너리그 98경기(선발 78경기) 19승 24패 392탈삼진 평균자책 4.38의 성적을 남기고 KBO리그 입성한 화이트. 많은 기대 속에 한화 유니폼을 입었는데, KBO 데뷔전에서 불의의 부상을 입었다. 3월 31일 대전 KT전에서 수비를 하다가 좌측 햄스트링 근육 파열이라는 악재가 닥쳤다. 결국 6주 재활에 매진했다.

연습경기, 퓨처스 등판 등을 거쳐 복귀한 가운데, 빠른 승부+많은 이닝 소화가 앞으로 화이트에게 있어 중요한 숙제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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