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2.star] ‘홈 3경기 연속골’ 에울레르, 서울E 통산 50번째 출전 ‘자축포’

[포포투=박현민(목동)]
‘에이스’ 에울레르가 서울 이랜드 통산 50번째 경기에서 환상적인 자축포를 터트리며 '레울파크의 왕‘임을 증명해냈다.
서울 이랜드 FC는 24일 오후 7시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6’ 13라운드에서 성남FC에 3-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서울 이랜드는 승점 23점으로 리그 2위에 올랐고, 성남은 승점 15점으로 리그 10위를 유지했다.
경기 전부터 성남의 촘촘한 ‘두 줄 수비’ 블록을 서울 이랜드가 어떻게 뚫어내느냐가 최대 관건이었다. 성남은 경기당 평균 0.91골이라는 짠물 수비를 바탕으로 끈끈한 구조적 안정감을 자랑하는 팀이다. 그러나 전반 초반 경기의 판도를 뒤흔든 변수가 발생했다. 성남의 수비 조직력의 핵심인 박수빈이 과격한 태클로 전반 7분 퇴장을 당했다.
성남 방패의 가장 단단한 축이 이른 시간 빠져나가자 균열이 생기기 시작했고, 수적 우위를 점한 서울 이랜드는 에울레르의 ‘왼발’을 앞세워 경기를 지배하기 시작했다.
이날 선발 출전한 에울레르는 경기 내내 날카로운 킥력을 앞세워 공격을 주도했다. 서울 이랜드는 전반 22분 박재용의 선제골로 기세를 올렸고, 뒤이어 에울레르의 왼발이 폭발했다. 전반 34분, 자신이 직접 프리킥을 얻었고 키커로 나섰다. 발끝을 떠난 볼은 골키퍼와 수비 라인 애매한 공간을 날카롭게 파고들며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수적 열세에 부딪힌 성남의 추격 의지를 꺽는 결정적인 추가골이었다.
후반에도 에울레르의 활약은 이어졌다. 중앙과 측면을 가리지 않고 전방 전역을 누비며 볼을 받아주었고, 성남의 배후 공간을 침투하는 동료들에게 킬패스를 찔러주었다. 후반 9분에도 코너킥 상황에서 문전을 향해 날카롭게 올려주며 성남 수비진에 끊임없는 위협을 가했다. 제 임무를 완벽히 수행한 에울레르는 후반 35분 박진영과 교체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 날 경기는 에울레르가 서울 이랜드 유니폼을 입고 출전한 50번째 경기였다. 자신의 의미있는 기록을 세운 날,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며 자신이 팀의 대체 불가능한 ‘에이스’임을 증명했다. 또한 오늘 터뜨린 추가골로 10라운드 김포전, 12라운드 용인전에 이어 안방에서 3경기 연속 골이라는 놀라운 득점 감각까지 과시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에울레르는프리킥 골 장면에 대해 “사실 크로스를 생각하고 올렸는데 기분 좋게 골문으로 들어갔다”라며 솔직한 비하인드를 털어놓았다.
이어 50경기 출전과 홈 3경기 연속 골에 대해서는 “기록에 대해 미리 알고 있지는 못했는데 듣게 돼서 정말 기쁘다. 나는 서울 이랜드의 역사에 남는 선수가 되고 싶다”라며 포부를 드러냈다. 대기록의 공은 동료들과 팬들에게 돌렸다. 그는 “혼자서는 절대 할 수 없다. 동료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항상 응원해 주시는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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