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EPL 17위로 극적 잔류…웨스트햄, 14년 만의 강등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리그 최종전서 에버턴을 꺾고 극적으로 잔류에 성공했다.
토트넘은 2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버턴과의 2025-26 EPL 38라운드 홈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10승11무17패(승점 41)를 기록, 같은 날 승점 3점을 추가하며 추격해 온 웨스트햄 유나이티드(10승9무19패·승점 39)를 따돌리고 17위를 지켜냈다.
토트넘은 1977-78시즌 이후 48년 만에 2부리그로 내려갈 뻔했던 굴욕을 피했다.
다만 '빅클럽'으로 평가받는 토트넘은 지난 시즌에 이어 두 시즌 연속 17위에 머무르는 기대 이하의 성적을 냈다.
팬들은 잔류의 기쁨 속에서도 구단 수뇌부 퇴진 걸개를 내걸었고 영국 매체 BBC는 "부끄러운 잔류"라고 표현했다.
이날 토트넘은 전반 43분 주앙 팔리냐가 자신의 헤더 슛이 골대에 맞고 나오자 재차 밀어 넣어 선제골이자 결승골을 뽑았다.
이후 토트넘은 에버턴의 공세를 잘 막아내며 중요한 승리를 거뒀다.

승점 2점이 뒤진 상황서 극적 잔류를 노렸던 웨스트햄은 강등의 철퇴를 맞았다.
웨스트햄은 동시에 킥오프한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최종전에서 3-0 대승을 거뒀지만, '토트넘이 패하고 웨스트햄이 이기는' 생존 경우의 수가 충족되지 않으면서 18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이로써 웨스트햄은 2011-12시즌 이후 14년 만에 챔피언십(2부리그)으로 강등됐다.
3년 전만 해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콘퍼런스리그에서 우승했던 팀의 가파른 추락이다.
한편 이번 시즌 EPL 최종 순위가 모두 가려진 가운데, 20위 울버햄튼, 19위 번리, 18위 웨스트햄이 다음 시즌 챔피언십으로 내려가게 됐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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