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했지만 상대가 더 잘했다…김시우, PGA 더 CJ컵서 아쉬운 준우승
27언더…우승 클라크에 3타 차 아쉬운 준우승
3R까지 단독 선두 달리다 11타 줄인 클라크에 역전 당해
클라크, 통산 4승 달성…우승 상금 28억 원 받아

김시우(CJ)가 메인 스폰서 대회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 바이런 넬슨(총상금 1030만 달러)에서 아쉬운 준우승을 차지했다.
김시우는 24일(현지 시간) 미국 텍사스 매키니에서 끝난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5타를 쳤다. 최종 합계 27언더파 257타를 적어낸 김시우는 이날에만 11타를 줄인 윈덤 클라크(미국)에게 3타 차 준우승을 기록했다.
3라운드까지 2타 차 단독 선두에 올라 3년 4개월 만의 우승 가뭄 해갈을 노렸던 김시우는 마지막 날 이글 1개와 버디 9개로 11타나 줄인 클라크의 기세를 넘어서지 못하고 역전 우승을 내줬다.
이날 남자 골프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한조에서 경기를 펼친 김시우는 7번 홀(파3)까지 4타를 줄이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하지만 8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흔들렸고 대회 코스 중 가장 쉬운 홀인 9번 홀(파5)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후반 들어 김시우는 버디를 3개나 기록하며 클라크와 우승 경쟁을 펼쳤다. 하지만 클라크의 폭풍 같은 버디 행진이 이어졌고 결국 3타 차로 뒤지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올 시즌 일곱번째 톱10을 기록한 그는 준우승 상금 112만 2700달러(약 17억 89만 원)를 받았다.
우승은 30언더파 254타를 적어낸 클라크가 차지했다. 클라크는 2타 차 공동 2위로 경기를 시작해 무려 11언더파를 몰아치며 김시우를 제쳤다. PGA 투어 통산 4승째를 올린 그는 우승 상금으로 185만 4000달러(약 28억 881만 원)를 받았다.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했던 셰플러는 25언더파 단독 3위에 올랐고 임성재는 19언더파 공동 9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매키니=이종호 기자 phillie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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