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란티어·안두릴, 국방 AI시스템 개발 스타트업 '트윈 프라임' 투자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인공지능(AI) 방산 기업 팔란티어(Palantir)와 안두릴 인더스트리(Anduril Industries, 이하 안두릴)가 국방 AI시스템 개발 스타트업 '트윈 프라임(Twin Prime)'에 전격 투자했다. 트윈 프라임은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미국·유럽 방산 시장을 동시에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트윈 프라임은 프리시드(Pre-seed) 투자 라운드를 통해 1000만 달러(약 150억원)을 조달하는데 성공했다. 이번 펀딩은 유럽의 국방 전문 벤처캐피탈(VC) 익스페디션(Expeditions)이 주도했으며 팔란티어, 안두릴, 쿼럼, 테온 인터내셔널 등이 참여했다.
이번에 투자를 유치한 트윈 프라임은 백악관과 펜타곤, 구글 리서치, 로렌스 리버모어 국립연구소, 컬럼비아 대학교 등에서 근무한 미국, 유럽 출신 AI 연구진과 금융, 국방 전문가들이 모여 2025년 설립했다. 트윈 프라임은 국방, AI 분야 전문성을 바탕으로 군사 작전 환경에 적합한 크기와 데이터 융합, 처리 속도를 갖춘 고위험 환경 전용 AI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트윈 프라임이 초기 단계임에도 대형 방산 투자자들의 선택을 받은 이유는 현재 시장에 출시된 대부분의 AI 시스템이 국방 작전이 아닌 일반 상업용 애플리케이션(App)을 목적으로 설계되었기 때문이다. 실제 군사 작전 환경에서는 파편화된 센서 피드와 급변하는 전황 속에서 정밀한 판단을 내려야 하므로, 군사 및 안보 시스템이 생성하는 대규모 센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추론할 수 있는 특화된 AI 모델이 필요한 상황이다.
트윈프라임은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국방 및 국가 안보 환경에 특화된 독자적 AI 모델 개발 속도를 끌어올린다. 또한 이번 투자에 동참한 테온 인터내셔널과 합작법인(JV)을 설립해, 유럽 시장 공략 속도도 높일 계획이다.
익스페디션 관계자는 "기존 상업용 AI 시스템은 국방 분야에서 한계를 보여주고 있다"며 "트윈프라임 팀은 단순히 노후 시스템을 개조하는 것이 아니라, 보안 및 고위험 환경 전반의 운영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킴으로써 명확한 상업적 가치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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