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투수 류현진, 한미통산 200승 달성
[앵커]
한국 야구 사상 최고의 투수로 손꼽히는 류현진이 한미 통산 200승을 달성했습니다.
류현진은 괴물이란 별명답게 만 39살의 나이에도 여전히 정상급 투수로 활약하며 역사를 써냈습니다.
문영규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구속은 전성기보다 떨어졌지만, 류현진의 노련한 투구는 여전히 위력적이었습니다.
스트라이크존에 아슬아슬하게 걸치는 커터를 던진 뒤, 곧이어 조금 빠지는 체인지업을 던져 상대 헛스윙을 유도했습니다.
류현진은 정교한 제구로 7회 투 아웃까지 볼넷 없이 두 점만 내주는 호투를 펼친 뒤 마운드를 내려왔습니다.
경기에선 한화가 두산을 이겨 류현진은 KBO리그 122승째를 거뒀고, 미국에서 기록한 78승을 더해 한미 통산 200승을 달성했습니다.
["류현진! 류현진!"]
한국인 투수가 프로 리그에서 200승을 달성한 것은 송진우 이후 두 번째입니다.
[류현진/한화 : "대전에서 이런 기록을 할 수 있어서 너무 감사드리고요. 작년에 이어서 꼭 가을야구 갈 수 있도록 팬들과 함께 열심히 하겠습니다."]
류현진은 2006년 데뷔해 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3관왕을 달성하며 역대 최초로 신인왕과 MVP를 동시에 차지했습니다.
빅리그에선 어깨를 다치는 치명적인 부상을 딛고 재기해 아시아 선수 최초로 평균자책점 1위까지 기록했습니다.
39살인 올해에도 새 구종인 스위퍼를 배우는 등 끊임없는 도전도 보여줬습니다.
천부적인 재능에 꾸준함을 더해 류현진은 한국 야구사에 큰 이정표를 세운 위대한 투수로 남게 됐습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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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영규 기자 (youngq@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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