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박빙 승부 끝에 더CJ컵 아쉬운 준우승 [바이런넬슨]

권준혁 기자 2026. 5. 25.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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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 바이런 넬슨 대회 우승 경쟁 끝에 준우승으로 마친 김시우 프로가 최종라운드에서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동반 경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사진을 무단으로 사용하지 마십시오.)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최근 몇 개월간 강한 상승세를 이어온 한국 남자골프의 톱랭커(세계랭킹 24위) 김시우(31)가 치열하게 우승 경쟁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 바이런 넬슨(총상금 1,030만달러)에서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김시우는 2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맥키니의 TPC 크레이그 랜치(파71·7,385야드)에서 열린 더 CJ컵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공격적인 플레이로 버디 7개를 잡아내고 보기 1개를 곁들여 6언더파 65타를 쳤다.



 



최종합계 27언더파 257타의 성적을 거둔 김시우는 이날 11언더파 60타를 몰아쳐 우승한 윈덤 클라크(미국·30언더파 254타)에 3타 뒤진 단독 2위로 마쳤다.



 



김시우는 이번 대회를 포함해 2026시즌 PGA 투어 15경기에 나와 모두 컷 통과했으며, 1월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공동 2위)에 이은 두 번째 준우승이다.



아울러 김시우는 준우승 2회와 3위 2회 등 올해 PGA 투어 5번째 톱5, 7번째 톱10 성적이다.



 



메인 스폰서가 주최한 이번 대회 둘째 날 개인 최소타 타이기록인 11언더파 60타에 힘입어 단독 1위로 도약한 김시우는 전날 3라운드에서도 선두 자리를 지켜내며, 2023년 1월 소니 오픈에 이어 약 3년 4개월만의 PGA 투어 개인 통산 5번째 우승 기대감을 부풀렸다.



 



3라운드 공동 2위 스코티 셰플러, 윈덤 클라크(이상 미국)에 2타 앞선 선두로 최종라운드를 시작한 김시우는 초반부터 앞 조에서 우승 경쟁한 클라크의 강한 추격을 피할 수 없었다.



 



김시우는 2번홀(파4)에서 2.7m 첫 버디를 낚은 데 이어 5번홀(파5)부터 7번홀(파3)까지 3연속 버디로 순항했다. 정교한 어프로치 샷을 날린 6번홀(파4) 1.2m 버디를 적었고, 7번홀 4.5m 퍼트도 놓치지 않았다.



 



8번홀(파4)에서는 투온을 시켰으나 13m 거리에서 3퍼트 보기를 범했다. 이어진 9번홀(파5)에서는 그린 앞을 흐르는 개울에 세컨드 샷을 빠트리는 바람에 최대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3.3m 퍼트를 떨어뜨려 파로 막아냈다.



 



김시우가 전반에 3타를 줄인 사이 앞 조의 윈덤 클라크는 4개 버디를 골라내면서 김시우를 1타 차로 압박했다.



11번홀(파4)에서는 클라크가 먼저 버디로 홀아웃한 뒤 김시우가 4.9m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1타 차 간격을 유지했다. 



 



그러나 바로 12번홀(파5)에서 클라크가 4.7m 이글 퍼트를 집어넣었고, 김시우가 버디를 기록하면서 이날 처음 공동 1위가 되었다. 13번과 14번홀(이상 파4)에서는 둘 다 '파-버디'를 적으면서 팽팽한 균형을 이뤘다. 



 



하지만 15번홀(파3)에서 클라크가 무려 13.4m 먼 거리의 버디를 집어넣는 행운으로 1타 차 단독 1위로 올라섰다. 김시우는 비슷한 거리에서 버디 퍼트를 시도했으나, 홀컵을 살짝 빗나갔다.



 



이후 김시우가 파 행진한 사이 클라크는 17번홀(파3) 3.7m 버디를 추가하면서 우승에 쐐기를 박았고, 그 기세를 몰아 18번홀(파4) 0.7m 버디로 우승을 자축했다.



 



윈덤 클라크는 2024년 2월 AT&T 페블비치 프로암 우승 이후 약 2년 3개월 만에 PGA 투어 4번째 우승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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