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가 직접 보러 갔는데... 바이에른 “올리세? 레알 못 준다”

이인환 2026. 5. 25.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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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조제 무리뉴가 움직였지만, 바이에른 뮌헨의 답은 단호했다. 마이클 올리세는 팔 선수가 아니라는 것이다.

영국 ‘더 선’은 24일(이하 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 복귀가 유력한 무리뉴 감독이 DFB 포칼 결승을 직접 찾았다. 그는 해리 케인보다 올리세를 더 유심히 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무리뉴는 바이에른의 경기를 현장에서 지켜보며 새 시즌 레알 재건에 필요한 자원을 점검했다.

레알은 다시 변화를 앞두고 있다. 무리뉴 복귀설이 이어지는 가운데, 스쿼드 개편 전망도 함께 나온다. 공격진부터 중원, 측면까지 여러 포지션이 점검 대상이다. 그런 상황에서 올리세의 이름이 등장했다. 올리세는 바이에른에서 빠르게 영향력을 키웠다. 측면에서 안쪽으로 파고드는 움직임, 왼발 킥, 패스 선택지, 마무리 능력을 모두 보여줬다. 잉글랜드 무대에서 검증을 마친 뒤 독일에서도 적응에 성공했다.

레알이 관심을 가질 이유는 충분하다. 오른쪽 측면에서 창의성과 득점력을 동시에 줄 수 있는 자원은 많지 않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호드리구, 킬리안 음바페 등 공격 자원이 있어도 균형은 또 다른 문제다. 올리세처럼 공을 운반하고 마지막 패스를 넣을 수 있는 선수는 무리뉴식 재편에서도 활용 가치가 크다.

그러나 바이에른은 문을 닫았다. ‘더 선’은 울리 회네스 명예회장이 올리세를 두고 “팔 수 없는 선수”라는 취지의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바이에른이 왜 강하게 선을 긋는지는 분명하다. 올리세는 현재이자 미래다. 해리 케인이 득점을 책임지고, 자말 무시알라가 중앙에서 차이를 만들 때, 올리세는 측면에서 상대 수비를 흔든다. 이런 선수를 영입 1~2년 만에 내보낼 이유가 없다.

김민재의 소속팀이라는 점에서도 국내 팬들의 관심이 크다. 바이에른은 최근 몇 년 동안 스타를 사들이는 팀이었지만, 동시에 빅클럽의 타깃이 되는 팀이기도 하다. 레알이 움직이면 대부분의 구단은 긴장한다. 그러나 바이에른은 레알 앞에서도 쉽게 흔들리지 않는 몇 안 되는 팀이다.

올리세 입장에서도 서두를 이유는 없다. 바이에른은 유럽 정상권 전력을 갖췄고,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노릴 수 있는 팀이다. 프랑스 대표팀에서도 비중을 키워가는 시점이다. 월드컵을 앞두고 안정적인 환경에서 뛰는 것이 더 중요할 수 있다.

무리뉴는 선수 보는 눈으로 유명하다. 그가 올리세를 점찍었다면 이유는 있다. 하지만 이번에는 상대가 바이에른이다. 레알 마드리드의 이름값도, 무리뉴의 존재감도 아직은 충분하지 않다. 바이에른은 올리세를 새 시대의 핵심으로 보고 있다. 이적설은 나왔지만, 독일 챔피언의 답은 짧고 강했다. “판매 불가”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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