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피우러 간다" 난동 부리더니 승무원 '콱'…미국행 항공기 긴급 착륙

2026. 5. 25.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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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에서 난동을 부리는 승객의 모습 [출처=인스타그램]

호주 콴타스 항공의 미국행 국제선에서 한 남성 승객이 기내 난동 끝에 승무원을 무는 사건이 발생해 항공기가 긴급 착륙했습니다.

현지시간 18일 호주 뉴스닷컴에 따르면 멜버른에서 미국 댈러스로 향하던 콴타스 항공편은 지난 15일 비행 도중 갑자기 프랑스령 폴리네시아 타히티 수도 파페에테로 항로를 변경했습니다.

한 승객이 기내 난동을 부렸기 때문입니다.

SNS에 공개된 영상에는 술에 취한 것으로 보이는 남성이 화장실에서 비틀거리며 나온 뒤 승무원과 승객들에게 욕설을 퍼붓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남성은 승무원에게 “대마초를 피웠냐”고 묻는가 하면, “담배 피우러 나가려던 참이었다”고 말하는 등, 횡설수설하며 언성을 높였습니다.

승무원은 “얌전히 행동해달라”고 요구했지만, 남성은 “다시 내 손목을 잡으면 문제 생길 것”이라며 위협성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승객들까지 자리에서 일어나 남성을 제지하자, 이 남성은 승무원 한 명을 깨물기까지 했습니다.

결국 기장은 비행기 기수를 돌려, 타히티 공항에 긴급 착륙했습니다.

문제 승객은 착륙 직후 현지 경찰에 인계됐으며, 콴타스 항공은 해당 남성에게 자사 항공편 영구 탑승 금지 조치를 내렸습니다.

콴타스 항공 측은 “승객과 승무원의 안전은 최우선 가치”라며 “기내 난동과 위협 행위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호주 #콴타스 #승객 #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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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윤아(yunana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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