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우리금융캐피탈PBA 결승전, 조건휘, 조재호에게 세트스코어 4:3 승, 초반 0:2 열세 딛고 경기 뒤집어, 새 팀 옮기자마자 PBA 우승
조건휘가 24일 밤 경기도 고양 킨텍스PBA스타디움에서 열린 ‘26/27시즌 우리금융캐피탈 PBA챔피언십‘ 결승전에서 조재호를 4:3으로 물리치고 우승, 개인 통산 세 번째 정상에 올랐다. 우승컵을 앞에 두고 두 손을 번쩍 들어올린 채 기뻐하는 조건휘.
조건휘가 조재호와의 16개월만의 리턴매치에서 승리하며 팀을 옮기자마자 우승을 차지했다.
조건휘(웰컴저축은행)는 24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PBA스타디움에서 열린 26/27시즌 개막전 ‘우리금융캐피탈PBA챔피언십’ 결승전에서 조재호(NH농협카드)에게 세트스코어 4:3(12:15, 3:15, 15:4, 15:12, 15:12, 12:15, 11:4) 역전승을 거뒀다.
마지막 7세트에 우승을 확정짓는 샷을 성공시킨 후 환호하는 조건휘.
이로써 조건휘는 통산 세 번째 우승 트로피와 함께 우승상금 1억원을 품었다.
반면 통산 여섯 번째 우승을 노렸던 조재호는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경기 초반 분위기는 조재호 쪽이었다. 조재호는 1세트를 15:12(19이닝)로 따낸 데 이어 2세트도 하이런 11점을 내세워 단 3이닝 만에 15:3으로 승리, 세트스코어 2:0으로 앞서갔다.
(왼쪽부터) 웰컴저축은행 박종성 대표, PBA 준우승 조재호, 우승 조건휘, 타이틀스폰서 우리금융캐피탈 기동호 구단주, PBA 장상진 부총재가 시상식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승부처는 4세트였다. 조재호가 7이닝까지 11:5로 앞서며 경기를 주도했다. 그러나 조건휘가 8이닝 공격에서 행운의 득점과 뱅크샷을 묶어 하이런 10점을 터뜨리며 단숨에 15:12로 역전, 세트스코어 2:2 균형을 맞췄다.
조건휘가 우승한 당구테이블에 사인하고 있다.
5세트는 팽팽히 전개됐다. 조건휘가 초구 5점으로 치고나가자 조재호가 7이닝에 12:12 동점을 만들며 맞섰다. 그러나 조건휘가 곧바로 남은 3점을 채우며 세트스코어 3:2로 한발 앞서갔다.
조건휘가 시상식에서 가족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6세트. 조건휘는 경기를 끝내려 했고, 조재호는 최후의 반격을 시도했다. 조건휘가 7이닝까지 12:9로 앞서가며 우승을 눈앞에 두는듯했다. 그러나 조재호가 8이닝 선공에서 끝내기 6점으로 세트를 따내며 승부를 마지막 7세트로 끌고 갔다.
하지만 최후의 승자는 조건휘였다. 두 선수는 7세트 5이닝까지 4:4 팽팽히 맞섰다. 그러나 조건휘가 6이닝 공격에서 뱅크샷 1방 포함, 끝내기 7점을 몰아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개인 통산 세 번째 우승이다. 아울러 팀 이적후 첫 번째 우승트로피다. [김기영 MK빌리어드뉴스 기자 pppig112@mk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