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조직적 개입 정황” 울산시장 단일화 중단… 진보당 “유감”
김상욱 측 “여론조사서 변칙적 흐름”
당초 오늘 결과 발표… 협의는 할듯

24일 민주당 김상욱 울산시장 후보 총괄선대본부장을 맡은 김두관 전 의원은 입장문에서 “여론조사 중 통상적으로 예측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 매우 변칙적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중단 사실을 밝혔다. 김 전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이날 오전 9시경 진보당 측에 중단을 제안했으나 동의를 얻지 못했고 그럼에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일단 중단시킨 것”이라고 했다.
이에 진보당 김종훈 후보 선대본부장인 방석수 울산시당위원장은 입장문에서 “일방적 중단 선언은 단일화 합의 정신을 어기는 것”이라고 했다. 양당은 앞서 북구·중구청장은 민주당, 동구청장은 진보당 후보로 단일화하고, 울산시장과 남구청장, 울주군수, 울산시의원 4개 선거구는 여론조사로 단일화하기로 했다. 이후 남구청장·울주군수는 민주당 후보로 확정됐고, 시의원 여론조사는 24, 25일 진행 예정이었다.
다만 양당은 단일화 협의를 이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방 위원장은 “김상욱 후보 측의 진정성 있는 태도와 입장을 요구한다”고 했고, 김 전 의원은 “반드시 후보를 단일화함에 더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 김두겸 후보와 무소속 박맹우 후보도 단일화 신경전을 이어 갔다. 김두겸 후보는 23일 페이스북에서 “우리가 분열해 무너진다면 그간 피땀 흘려 지켜온 울산의 자존심도, 보수의 가치도 속절없이 무너질 것”이라고 했고, 박 후보는 입장문에서 “왜 이제 와서 단일화를 절규하는지 이해하기 어렵다”며 선을 그었다.
조권형 기자 buz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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