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 동안 세 번 눈 찔렸는데 우연인가" 두 차례 수술대 오른 아스피날, 복귀 예상보다 늦어진다

[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UFC 헤비급 챔피언 톰 아스피날의 복귀 일정이 다시 늦춰졌다. 안구 부상 회복이 예상보다 더디게 진행되면서 당분간 옥타곤 복귀가 어려워졌다.
영국 '더 선'이 23일(한국시간) "UFC 헤비급 챔피언 톰 아스피날의 복귀가 예상보다 더 늦어질 전망이다. 안구 부상 회복 과정에서 추가 진단 결과가 나오면서 당초 계획했던 복귀 일정에 제동이 걸렸다"라고 보도했다.
아스피날은 최근 '파이트 유어 코너' 팟캐스트에 출연해 추가 검진 결과를 공개했다. 그는 "최근 검사를 받았는데 곧바로 스파링과 경기에 나설 수 있다는 판정을 기대했다. 하지만 의료진으로부터 몇 달 더 기다려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눈 속 세포들이 완전히 회복되는 데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하더라. 회복만 마무리되면 바로 경기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스피날은 지난해 10월 UFC 헤비급 타이틀 방어전에서 시릴 간과 맞붙었다. 당시 경기 막판 연속 아이포크를 당하면서 심각한 안구 부상을 입었고, 결국 경기는 노 콘테스트로 종료됐다.
이후 두 차례 수술대에 오른 아스피날은 올해 초부터 복귀를 준비해왔다. 당초 이달 중 정상 훈련에 합류할 것으로 전망됐지만, 추가 회복 기간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으며 계획이 수정됐다.
현재로서는 올해 말 복귀가 가장 현실적인 시나리오로 꼽힌다. UFC는 다음 달 시릴 간과 알렉스 페레이라의 헤비급 잠정 타이틀전을 추진하고 있으며, 아스피날은 해당 경기 승자와 맞붙을 가능성이 높다.
한편 아스피날은 자신에게 부상을 안긴 시릴 간의 아이포크에 대해서도 여전히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영국 매체와 인터뷰에서 "시릴 간이 나쁜 사람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면서도 "4분 동안 세 번이나 상대의 눈을 찌르는 일이 어떻게 우연일 수 있는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경기 중 내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 대부분의 행동은 의도 없이 반복되지 않는다"며 "같은 상황이 여러 차례 발생했는데 고의가 아니었다고 하는 건 쉽게 납득하기 힘들다"고 밝혔다.
다만 "그렇다고 그를 비난하거나 나쁜 사람이라고 말하는 것은 아니다. 단지 그런 일이 반복적으로 일어날 수 있다는 점이 이해되지 않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헤비급 챔피언에 오른 뒤 첫 방어전부터 예상치 못한 부상 악재를 만난 아스피날은 현재 회복에 전념하고 있다. UFC 헤비급 최강자로 평가받는 만큼 그의 복귀 시점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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