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경기 무패' 용인FC, 충남아산과 0-0 무승부…페널티킥 놓치며 승점 2점 날렸다
최윤겸 감독, 페널티킥 키커 선정에 아쉬움 표명
용인FC, 결정력 부족으로 승리 놓치며 상승세 위기


【발리볼코리아닷컴(용인)=김경수 기자】용인FC가 충남아산FC와의 22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6 13라운드 홈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경기에서 용인은 수적 우위와 페널티킥이라는 결정적 기회를 잡았지만, 마무리에 실패하며 승점 2점을 놓쳤다. 최근 3경기 무패(1승2무)로 승점 11(2승5무5패)을 쌓았으나, 경기 내용상 반드시 잡아야 할 승리를 놓친 셈이 됐다.

경기 초반부터 양 팀 모두 공격 전개에 어려움을 겪었다. 용인은 3-4-3 전형을 바탕으로 가브리엘, 최치웅, 이승준을 전방에 배치했지만 전반 내내 유효슈팅 없이 지루한 공방을 이어갔다. 충남아산 역시 수비적으로 경기를 운영하며 전반 45분 동안 득점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후반 들어 용인은 석현준, 김보섭, 신진호 등을 차례로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줬다. 후반 중반 이후부터 공격 템포를 높이며 충남아산을 압박했고, 후반 34분 신진호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충남아산 수비수 김주성에게 저지당하는 장면이 나왔다.



주심은 VAR 판독 끝에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김주성은 두 번째 경고로 퇴장당했다. 용인은 페널티킥과 수적 우위라는 절호의 기회를 동시에 잡았다.
하지만 키커로 나선 가브리엘의 슈팅은 충남아산 골키퍼 신송훈에게 막혔다. 이후 후반 추가시간에도 가브리엘이 헤더슛을 시도했으나, 다시 한 번 신송훈의 선방에 가로막혔다. 충남아산은 신송훈의 활약으로 승점 1을 지켜냈고, 용인은 또다시 막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가브리엘의 페널티킥 실축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성남FC와의 경기에서도 후반 막판 페널티킥을 실축하며 승리를 놓친 바 있다. 이날도 결정적 순간에 페널티킥을 실패해 팀의 상승세에 찬물을 끼얹었다.

최윤겸 감독은 경기 후 "용인 팬들과 구성원 모두 안타깝게 생각하겠지만 가브리엘도 우리 식구다. 실망하지 않고 잘 다독이겠다"며 선수를 감쌌다. 페널티킥 키커 선정에 대해서는 "석현준과 가브리엘 모두 차고 싶어했다. 누구를 정해서 차라고 하면 한 사람은 서운할 것 같았다. 가브리엘이 골을 넣고 자신감을 찾길 바랐다"고 설명했다.
최근 용인은 경기 막판 집중력 부족으로 승리를 놓치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 직전 서울 이랜드 FC전에서는 후반 추가시간 종료 직전 실점하며 무승부에 그쳤고, 이번 경기에서도 페널티킥 실패로 또 한 번 승리를 놓쳤다. 가브리엘이 이미 성남전에서 페널티킥을 실축한 경험이 있었던 만큼, 보다 안정적인 키커 선택이 필요했다는 아쉬움이 남는다.

한편 이날 최윤겸 감독이 외국인 골키퍼 노보 대신 선발로 기용한 황성민은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무실점을 기록했다. 최근 흔들렸던 수비 라인 역시 비교적 안정감을 보였다. 그러나 마무리 부족이 반복되고 있다는 점은 여전히 용인의 숙제로 남는다.
용인FC는 오는 30일 대구FC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최근 경기력은 나아지고 있지만, 결정적인 순간을 살리지 못하는 약점을 극복하지 못한다면 강팀 대구를 상대로도 어려운 경기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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