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플A에서도 5실점이라니, '前 한화' 와이스 진짜 위기 직면…경쟁자들 다 잘 던지는데 이를 어쩌나

한휘 기자 2026. 5. 25.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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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한휘 기자= 트리플A로 내려간 라이언 와이스(휴스턴 애스트로스)가 경쟁자들과 달리 계속해서 부침을 겪고 있다.

트리플A 슈거랜드 스페이스카우보이스 소속으로 뛰는 와이스는 2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의 서터 헬스 파크에서 열린 2026 마이너리그 트리플A 새크라멘토 리버캐츠(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산하)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햇다.

1회부터 2루타와 볼넷으로 득점권 위기에 몰린 와이스는 1사 후 드루 캐버너에게 2타점 2루타를 맞고 선취점을 허용했다. 가운데로 몰린 실투성 체인지업이 그대로 좌중간을 가르는 장타로 연결됐다.

이후 추가 실점 없이 안정을 찾으며 5회까지 추가점을 내주지 않았다. 그러나 6회 고비를 넘지 못했다. 선두타자 버디 케네디에게 솔로포(6호)를 맞더니, 스캇 밴더라와 캐버너에게 안타와 2루타를 연달아 맞고 주자를 쌓았다.

와이스는 제이크 홀튼을 삼진으로 잡았으나 그랜트 맥크레이에게 중전 2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여기에 오슬레이비스 바사베에게 3루수 쪽 내야 안타까지 허용했고, 결국 브랜든 비엘락과 교체됐다. 그나마 비엘락이 승계 주자를 불러들이지는 않았다.

와이스는 5⅓이닝 8피안타(1피홈런) 2볼넷 6탈삼진 5실점으로 등판을 마쳤다. 타선이 한 점도 못 뽑으며 경기는 0-6 패배로 끝났고, 와이스는 트리플A에서 첫 패전을 기록했다. 시즌 성적은 3경기 14⅔이닝 1패 평균자책점 4.91이다.

2024년 한화 이글스에 합류하며 KBO 무대를 밟은 와이스는 지난해 30경기 178⅔이닝 16승 5패 평균자책점 2.87로 호투하며 코디 폰세(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함께 리그 최고의 원투펀치를 구축했다.

이에 시즌 후 휴스턴과 1+1년 760만 달러(약 115억 원)에 계약했지만, 와이스 영입 후로도 휴스턴이 적극적인 마운드 보강에 나서며 선발 로테이션에서 밀려났다. 그나마 불펜으로라도 개막 로스터에 포함됐고, 투수진의 부상을 틈타 다시 선발 기회를 받기 시작했다.

하지만 와이스는 9경기(2선발) 26이닝 3패 평균자책점 7.62로 부진했다. 삼진은 30개로 많았으나 피홈런이 8개로 너무 많았고, 볼넷도 20개나 허용했다. 결국 지난 6일 트리플A로 내려갔지만, 마이너에서도 안정적인 모습이 나오지 않는 모양새다.

이런 와중에 경쟁자들이 연이어 호투하며 와이스의 입지를 흔들고 있다. 대만 출신 우완 덩카이웨이는 24일 시즌 3번째 선발 등판에서 6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데뷔 첫 퀄리티스타트(QS)를 달성했다.

20일에는 올 시즌 부진하던 베테랑 제이슨 알렉산더도 6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반등의 가능성을 열었다. 이렇게 되니 휴스턴이 와이스를 찾을 이유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

와이스의 계약은 '1+1년' 계약이다. 연장 옵션 실행 권한은 휴스턴 구단에 있다. 현재 분위기라면 연봉이 높지 않은 편이라고 해도 휴스턴이 와이스의 옵션을 실행할 가능성은 매우 낮아 보인다.

현지 매체 'MLB 트레이드 루머스'는 "와이스는 팀이 기대하던 모습을 보이지 못했고, 현재로서는 옵션을 포기할 가능성이 크다"라고 단호하게 예상했다. 자칫하면 1년 만에 '구직자' 신세가 될지도 모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한화 이글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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