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강호축 철도망’ 공약(空約)되면 안된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정청래 대표와 우상호 강원지사 후보, 신용한 충북지사 후보,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가 지난 19일 국회에서 ‘합동 공약발표회’를 갖고 강원지역의 주요 SOC 현안이자 국가균형발전차원에서 꼭 필요한 프로젝트인 ‘강호축 철도망’ 구축사업을 중앙당 차원에서 추진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정 대표는 이 자리에서 “강호축 철도망 공약은 강원·충청·전라도 지역 주민들의 숙원인 ‘메가 공약’”이라며 실천을 다짐했습니다.
강원도의 ‘강(江)’과 호남의 ‘호(湖)’를 따서 만든 ‘강호축’은 강릉∼원주∼제천∼청주공항∼익산∼목포를 환승없이 4시간 30분만에 연결하는 철도SOC사업으로 2018년 국가균형발전 비전 선포 이후에 충청·강원·호남권 광역지자체들이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경부축으로 형성된 수도권 중심의 국토구조를 보완해야 한다는 문제의식에서 제안된 ‘강호축’은 강원~충청~호남을 잇는 새로운 국가 발전축을 만들어 ‘X(엑스)자형’ 국토 교통망을 완성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강호축’의 핵심 노선인 원주연결선(원주∼만종 6.6㎞)과 충북오송선이 구축되지 않아 진척이 안되고 있습니다. 원주연결선의 경우 지난 2021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된 후 2022년부터 2025년까지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만 진행됐을 뿐 지난해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에서 탈락하고 말았습니다. ‘강호축’을 연결하기 위해서는 충북선 고속화와 원주연결선, 충북오송선이 신설돼야 하는데 충북선 고속화 사업만 진행되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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