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강호축 철도망’ 공약(空約)되면 안된다

. 2026. 5. 25. 00:07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수도권 중심 뛰어넘는 국가균형발전 차원 추진 필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정청래 대표와 우상호 강원지사 후보, 신용한 충북지사 후보,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가 지난 19일 국회에서 ‘합동 공약발표회’를 갖고 강원지역의 주요 SOC 현안이자 국가균형발전차원에서 꼭 필요한 프로젝트인 ‘강호축 철도망’ 구축사업을 중앙당 차원에서 추진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정 대표는 이 자리에서 “강호축 철도망 공약은 강원·충청·전라도 지역 주민들의 숙원인 ‘메가 공약’”이라며 실천을 다짐했습니다.

강원도의 ‘강(江)’과 호남의 ‘호(湖)’를 따서 만든 ‘강호축’은 강릉∼원주∼제천∼청주공항∼익산∼목포를 환승없이 4시간 30분만에 연결하는 철도SOC사업으로 2018년 국가균형발전 비전 선포 이후에 충청·강원·호남권 광역지자체들이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경부축으로 형성된 수도권 중심의 국토구조를 보완해야 한다는 문제의식에서 제안된 ‘강호축’은 강원~충청~호남을 잇는 새로운 국가 발전축을 만들어 ‘X(엑스)자형’ 국토 교통망을 완성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강호축’의 핵심 노선인 원주연결선(원주∼만종 6.6㎞)과 충북오송선이 구축되지 않아 진척이 안되고 있습니다. 원주연결선의 경우 지난 2021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된 후 2022년부터 2025년까지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만 진행됐을 뿐 지난해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에서 탈락하고 말았습니다. ‘강호축’을 연결하기 위해서는 충북선 고속화와 원주연결선, 충북오송선이 신설돼야 하는데 충북선 고속화 사업만 진행되고 있는 것입니다.

원주연결선에 대한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이 진행될때만 해도 2027년이면 강호축이 모두 연결돼 국가 X축 고속철도망의 핵심 동맥으로 기능할 것이란 기대가 컸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예타의 벽을 넘지 못하고 답보상태에 있습니다. 강호축 철도망은 강원도 뿐만 아니라 국가 균형발전차원에서도 중요한 SOC사업인 만큼 선거기간의 공약(空約)으로 끝나면 안됩니다. 선거 결과에 관계없이 조속히 실천해야 합니다. 강호축 철도망구축사업은 새로운 공약이 아니라 여러번 공약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아직 실천하지 못한 공약(空約)이기 때문입니다.

#강호축 #철도망 #원주연결선 #강원도 #충북오송선

Copyright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