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스컵 강호’ 중경고 3년 만에 금강대기 왕좌 재탈환

한규빈 2026. 5. 25.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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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대기 고등학교 U17 유스컵
결승 연장전 대구공고 1-0 신승
초대 대회 우승 이후 4연속 입상
“타이트한 일정에도 선수들 믿어”
▲ 중경고 선수단이 24일 오전 강릉 강남축구공원1구장에서 열린 2026 금강대기 고등학교 U17 유스컵 결승에서 연장 혈투 끝에 대구공고를 꺾고 우승을 차지한 뒤 기뻐하고 있다. 한규빈 기자

유스컵 창설 이후 단 한 번도 입상을 놓치지 않고 있는 중경고가 3년 만에 왕좌를 재탈환하며 저학년부 강호의 위용을 공고히 했다.

중경고는 24일 오전 강릉 강남축구공원1구장에서 열린 2026 금강대기 고등학교 U17 유스컵 결승에서 대구공고와 연장 혈투 끝에 1-0으로 신승을 거뒀다. 이로써 중경고는 이번 유스컵 피날레를 전승 우승으로 장식했다.

조별리그에서 3전 전승(승점 9)으로 5조 1위를 차지한 중경고는 16강에서 광주시G스포츠클럽을 4-1로 완파했고 8강에서는 JHLFCU18과 전후반 0-0으로 우열을 가리지 못한 뒤 승부차기에서 3-2로 이겼다.

이어 준결승에서도 강릉중앙고와 전후반 1-1로 팽팽히 맞선 뒤 승부차기에서 골키퍼를 제외한 필드플레이어 전원이 키커로 나서는 긴 랠리 끝에 8-7로 웃었고 결승에서는 연장 혈투 끝에 단 한 방으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승부를 결정지은 주인공은 2010년생으로 올해 신입생인 한형주였다.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된 한형주는 연장 전반 6분 김지성이 투입한 패스를 받아 터닝슛으로 골문 구석에 정확히 깔아차 넣으며 선제골 겸 결승골을 터트렸다.

특히 중경고는 2023년 초대 대회 우승 이후 2024년과 2025년 대회 공동 3위, 올해 대회 우승까지 유스컵 창설 이후 단 한 번도 입상을 놓치지 않으며 저학년부에서만큼은 최강자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저학년부 전담인 이재훈 코치는 “조별리그부터 결승까지 계속 즐겁게 하자고 이야기했다. 타이트한 일정에도 1학년과 2학년 선수들에 대한 믿음이 있었다”며 “선수들이 열심히 뛰어준 덕분에 좋은 결과를 거둘 수 있었다. 믿고 맡겨주신 최운범 감독님과 잘 따라와 준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소감을 밝혔다.

중경고는 최운범 감독과 이재훈 코치가 최우수지도자상, 우석영이 최우수선수상, 박하준이 공격상, 이현서가 GK상, 안용준이 베스트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하며 겹경사를 맞았다. 대구공고는 김현수 감독과 이현창 코치가 우수지도자상, 김정현이 우수선수상, 김준혁이 득점상, 김시현이 수비상을 거머쥐며 위안을 삼았다. 한규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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