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소에선 잠만 잔다…고물가에 도내 1·2성급 호텔 매출 상승
신예림 2026. 5. 25. 00:06
맛집 탐방·체험 위주 여행 방식 변화
고물가 장기화에 관광소비부담도 크게 늘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강원도내 1·2성급 호텔 매출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도에 방문하는 이들의 여행 스타일이 ‘체류’보다는 ‘숙박’에 비중을 둔 데 따른 결과로 보인다.
24일 야놀자리서치가 분석한 국내 숙박업 동향 보고서를 보면 올해 1분기 기준 1·2성급 호텔은 같은 기간 객실당 평균 매출이 4만9000원에서 5만4000원으로 10.2%(5000원)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객실점유율도 48.5%에서 52.1%로 절반을 넘겼다. 모텔 객실당 평균 매출 또한 지난해 1분기 4만3000원에서 올해 4만6000원으로 올랐다. 객실점유율은 71.2%에서 73.1%로 상승했다. 반면 도내 4성급 호텔의 객실당 평균 매출은 7만3000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9만5000원) 대비 23.2%(2만2000원) 감소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객실점유율 또한 51.7%에서 43.7%로 하락했다.
3성급 호텔도 마찬가지였다. 강원도 3성급 호텔은 1분기 기준 객실점유율이 지난해 46.8%에서 올해 47.4%로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객실당 평균 매출은 지난해 6만원에서 올해 5만8000원으로 소폭 하락했다.
이처럼 숙박시설 유형별로 객실 평균 매출과 점유율이 다르게 나타나는 이유로는 강원도를 찾는 방문객들의 ‘여행 방식’이 변화하는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3~4성급 호텔에 있는 부대시설을 이용하기 보다는, 지역 내 맛집이나 체험을 즐기는 데 주로 시간을 쏟아 ‘숙소에서는 잠만 자는’ 경우가 늘어났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신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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