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로 던져도 너보다 잘 던지겠다”며 오재원이 저격했던 삼성 양창섭, 1피안타 무4사구 완봉승으로 고교 시절 잠재력을 만천하에 증명했다 [남정훈의 비욘드 더 그라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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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상습 투약 및 대리 처방 등으로 이제는 야구팬들에게 금지어가 된 오재원은 해설위원 시절, 까마득히 어린 한 후배 투수와 빈볼 여부를 놓고 SNS 상으로 서로 저격했다.
양창섭은 2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롯데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9이닝 동안 피안타 딱 1개만 내주고 무4사구 무실점의 환상적인 투구를 선보이며 삼성의 10-0 대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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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재원이 과연 돌멩이가 아니라 야구공을 프로 무대에서 던져도 1피안타 완봉승을 할 수 있을까. 2026년 5월24일은 오재원의 막말이 제대로 틀렸음을 증명한 날이었다. 오재원의 막말이 대상이 됐던 그 후배 투수가 그로부터 3년여가 지난 현재, 자신의 고교 시절 잠재력을 모두 쏟아내며 KBO리그 역사에 남을 만한 ‘인생투’를 펼쳤기 때문이다. 삼성의 우완 양창섭(27) 얘기다.
양창섭은 2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롯데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9이닝 동안 피안타 딱 1개만 내주고 무4사구 무실점의 환상적인 투구를 선보이며 삼성의 10-0 대승을 거뒀다.


양창섭은 덕수고 시절 전국구 에이스였다. 고교 2,3학년 때 황금사자기 MVP를 휩쓸었던 초고교급 우완 에이스였다. 그러나 투수 치고는 작은 체구(1m82)와 혹사 논란 등으로 인해 지역 연고 1차 지명을 받는 데 실패해 2차 1라운드 2순위로 삼성에 지명됐다. 2018년 프로 데뷔 후에도 고교 시절의 잠재력을 좀처럼 발휘하지 못했다. 선발과 불펜을 오가면서 제 역할을 제대로 잡지 못했다.


남정훈 기자 ch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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