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롱도르 투표에서 메시를 단 한 번도 택하지 않은 이유…"호날두는 내 아들 같아" 고백

주대은 기자 2026. 5. 24.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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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주대은 기자]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감독이 발롱도르 투표에서 리오넬 메시 대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택한 이유를 공개했다.

영국 '골닷컴'은 24일(한국시간) "스콜라리 감독이 호날두와 메시 사이의 영원한 라이벌 관계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호날두와 관계에 대해 알려지지 않았던 사실을 공개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과거 포르투갈 축구 국가대표팀을 이끌었던 스콜라리 감독이 최근 인터뷰를 통해 메시와 나눈 대화를 공개했다. 그는 "메시는 내게 '당신은 발롱도르 투표에서 한 번도 나에게 표를 주지 않았다. 항상 호날두에게 투표했다'고 말했다"라고 회상했다.

이어서 "난 '호날두에게 투표해야 한다. 그는 내게 아들과 같다'고 말했다"라며 "메시는 천재다. 눈을 감아도 공이 어디 있는지 안다. 호날두는 천재로 태어나지 않았다. 의지와 헌신을 통해 천재가 됐다"라고 밝혔다.

스콜라리 감독은 호날두의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나에게 전화해서 '오늘은 프리킥을 차지 말라고 해라. 이미 여기서 30번이나 찼다'고 했다. 호날두는 대표팀에서도 프리킥을 30번 차고 싶어 했다. 그래서 난 '제발 좀, 이미 했잖아'라고 했다. 하지만 그게 호날두다"라고 말했다.

호날두와 관련된 가슴 아픈 기억도 있었다. 스콜라리 감독은 지난 2005년 호날두의 부친이 세상을 떠났을 때를 떠올렸다. 당시 호날두는 A매치를 위해 포르투갈 대표팀에 소집돼 있었다. 스콜라리 감독은 "내가 그 소식을 직접 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호날두를 내 방으로 불렀고 함께 울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호날두에게 (대표팀을) 떠나도 된다고 말했다. 그러자 호날두는 '대표팀이 먼저다. 아버지는 내가 뛰기를 원하셨을 거다'라고 했다. 그리고 호날두는 경기 최고의 선수였다. 그렇게 난 그와 가족보다 더 강한 우정을 쌓게 됐다"라고 더했다.

스콜라리 감독은 호날두가 1,000호 골을 넣을 거라고 확신했다. 그는 "1년 전에 호날두에게 '1,000골을 목표로 하고 있나? 정말로 그걸 노리나?'라고 했다. 호날두는 아니라고 했지만 난 '날 속이지마'라고 했다. 난 호날두가 할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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