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남 ‘대부업체 의혹’ 재차 부인…“수익이나 배당 한 푼도 안 받아, 법적 책임 지겠다”

다음달 3일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한 김용남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24일 대부업체 차명 운영 의혹을 부인하며 “명백히 말씀드리지만 수익이나 배당을 받은 것은 한 푼도 없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 라이브 방송에서 “계좌를 들여다보면 다 나오는 것”이라며 “법적 책임을 질 수 있는 말씀을 드리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는 이날 방송에서 ‘동생이 설립한 농업회사법인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자회사인 대부업체도 함께 떠안게 됐을 뿐, 경영에 참여하거나 금전적 이익을 얻지는 않았다’는 기존 해명을 재확인했다.
김 후보는 “동생이 설립한 농업회사 법인에 자회사로 있던 업체 일”이라며 “2020년경 동생이 경영이 어렵고 법률적 쟁송도 있어 맡아달라고 해 제가 떠안았다”고 말했다. 그는 “정식으로 지분이나 주식을 제 명의로 넘기고 신고도 되어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저도 이걸(대부업체에) 떠안고 나니까 골치가 아파서 누군가에게 넘겼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누군가에게 ‘이게 수익이 날 수 있는 구조다’라는 이야기를 한 적이 있는 것 같다”면서도 “명확한 기억은 아직은 없다. 어떤 자리에서 누구한테 얘기했는지는 모르겠다”고 했다. TV조선이 공개한 2021년 녹취록에 김 후보가 지인과의 대화 중 “배당은 어차피 다 내 것”이라고 말한 내용이 포함된 점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김 후보는 해당 업체의 대부업 면허가 최근 갱신된 사실과 관련해서도 “보도를 보고 알았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김 후보는 “방송에서는 5월18일에 (대부업) 면허가 갱신됐다면서 경영할 의사가 있었다고 보도를 하던데, 그날은 제가 광주에 내려가 있던 날”이라고 말했다. 그는 “면허 갱신이 안 되면 나중에 청산을 할 때도 지장이 있다고 한다”며 “실무자가 자동적으로 갱신을 한 모양”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후 법률적 쟁송이 한참 진행돼 지금은 마무리가 돼있는 상태”라고 했다. 그러면서 “인수할 사람이 있으면 넘기려 했지만 마땅치 않았고, 이제는 없애야겠다고 생각을 먹고 있던 중이었다”며 “청산 절차가 꽤 오래 걸리고 번거로운 절차가 있어서 차일피일 미루는 상태에 있던 게 다”라고 말했다.
이날 김 후보의 유튜브 방송은 민주당의 요청에 따라 진행됐다. 앞서 조승래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기자간담회에서 “언론의 의혹 제기에 대해 사실 여부를 명확하게 정리해 설명해달라고 김 후보 측에 요청했다”며 “설명을 들어보고 적절한지 판단해달라”고 말했다.
심윤지 기자 sharps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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