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강 봄밤 물들인 '홍어와 한우'의 향연 펼친다

김준원 2026. 5. 24.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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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포 홍어·한우축제 개막…24일까지 공연·체험·먹거리 풍성
홍어 최대 50%·한우 30% 할인
영산강둔치 체육공원 일원에서 ‘제22회 영산포 홍어‧한우축제’가 22일 개막했다. 개막식에 참석한 내빈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제공=나주시)


삭힌 홍어의 깊은 풍미와 숯불 위 한우 향이 어우러진 전남 나주의 대표 먹거리 축제가 막을 올렸다. 봄꽃이 만개한 영산강 둔치를 배경으로 미식과 공연, 체험을 결합한 ‘제22회 영산포 홍어·한우축제’가 본격적인 3일 일정에 들어갔다.

나주시와 영산포 홍어·한우축제 추진위원회는 지난 22일 영산강 둔치체육공원 일원에서 개막식을 열고 오는 24일까지 축제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올해 축제는 영산포 숙성 홍어와 ‘나주들애찬 한우’를 중심으로 공연과 체험 요소를 대폭 강화해 세대가 함께 즐기는 체류형 행사에 촛점을 뒀다.

행사장에는 홍어·한우 할인 판매장과 구이존, 시식 공간, 플리마켓, 로컬푸드 판매장이 마련돼 첫날부터 관람객들로 붐볐다. 특히 국내산 홍어는 35%, 수입산 홍어는 50% 할인 판매되며, 나주들애찬 한우도 직영 판매장에서 30%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어 방문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제22회 영산포 홍어·한우축제’를 맞아 영산강 둔치와 들섬 일원에 16만㎡(4만8000평)규모의 꽃양귀비 단지가 조성됐다. (제공=나주시)

영산강 둔치와 들섬 일대 16만㎡ 규모 꽃양귀비 단지도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붉게 물든 꽃밭과 강변 풍경을 배경으로 한 포토존에는 가족 단위 관광객과 젊은 층의 발길이 이어졌다.

23일부터는 K-POP 랜덤플레이댄스와 에어바운스, 인생네컷, 매직버블쇼 등 체험 프로그램이 확대 운영된다. 저녁 무대에는 가수 신승태와 진이랑, 이승우가 출연하며, 폐막일인 24일에는 박서진 공연과 함께 홍어무침 퍼포먼스, 한우 경매, 불꽃놀이가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무료 셔틀버스도 운행된다. 나주시는 23~24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축제장과 들섬, 영산강 정원을 연결하는 순환 셔틀버스를 운영해 교통 혼잡을 줄이고 관광 동선을 확대할 계획이다.

장행준 영산포 홍어·한우축제 추진위원장은 “홍어와 한우는 물론 영산강의 봄 풍경과 공연, 체험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남은 기간 안전하고 즐거운 축제가 되도록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준원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