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등 전망' 김혜성, 열흘 만에 결장…'11득점 폭발' 다저스는 전날 패배 설욕→사사키 시즌 3승

한휘 기자 2026. 5. 24.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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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한휘 기자= 현지에서 트리플A 강등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는 김혜성(LA 다저스)이 열흘 만에 결장했다.

김혜성은 2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 경기에 결장했다.

최근 한동안 선발로 입지를 다지던 김혜성은 이날 밀워키가 좌완 로버트 개서를 선발로 내보내며 벤치에 앉았다. 교체로도 출전하지 않으며 지난 14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이후 열흘 만에 필드에 나서지 않고 경기를 마쳤다.

김혜성은 지난달 콜업 후 39경기 타율 0.264 1홈런 10타점 5도루 OPS 0.670을 기록 중이다. 한동안 3할을 넘나드는 높은 타율을 유지했지만, 이달 들어 18경기에서 타율 0.231(52타수 12안타) OPS 0.574로 페이스가 한풀 꺾였다.

4월만 하더라도 7볼넷-13삼진으로 지난해에 비해 선구안이 상당히 좋아진 모습을 보였지만, 이달에는 4볼넷-14삼진으로 상황이 썩 좋지 않다. 특히 바깥쪽으로 떨어지는 체인지업에 고질적인 약점을 드러내는 중이다.

이런 가운데 현지에서는 김혜성이 머지않아 트리플A로 강등당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토미 에드먼이 합류하면 김혜성이 이동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다"라고 평했다.

구단 전문 소식지인 '다저스 네이션' 역시 "다가오는 로스터 이동에 취약한 다저스 선수 3명 중 하나"라며 "키케 에르난데스가 돌아와도 팀에 남을 가능성이 있지만, 에드먼이 발목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해 돌아오게 되면 상황은 달라진다"라고 진단했다.

현시점에서 키케가 돌아올 때 밀려날 확률이 가장 큰 선수는 같은 우타자면서 포지션도 일부 겹치는 산티아고 에스피날이다. 에스피날은 올 시즌 26경기에서 타율 0.220(41타수 9안타) 1홈런 4타점 OPS 0.604로 큰 인상을 남기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에드먼이 돌아오면 한 명 더 에드먼을 위해 자리를 비워 줘야 한다. 이 경우 특별한 변수가 없다면 김혜성이 가장 불리한 위치에 있다는 것이 현지의 시각이다.

에드먼은 발목 수술 후 회복이 늦어지며 아직 돌아오지 못한 상태다. 하지만 최근 라이브 BP 세션에 돌입하면서 박차를 가하고 있다. MLB.com에 따르면, 에드먼은 6월 중으로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

남은 시간이 많지 않은 가운데, 한 타석 한 타석이 소중한 김혜성이다. 하지만 '플래툰'을 피할 수 없는 상황인 만큼, 기회가 왔을 때 집중력 있는 모습으로 좋은 활약을 펼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다저스는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4타수 3안타(1홈런) 6타점 활약을 앞세워 11-3 대승을 거두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에르난데스는 1-3으로 밀리던 4회 역전 스리런포(7호)를 터뜨리며 팀의 역전을 견인했다.

이후 8회와 9회에만 무려 7점을 더하며 밀워키를 완전히 무너뜨렸다. 오타니 쇼헤이는 5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으로 '멀티 히트'를 기록했고, 프레디 프리먼은 1타수 1안타 4볼넷 3득점으로 5출루 경기를 펼쳤다.

선발 투수 사사키 로키는 1회에만 3점을 헌납하고 2회까지 6번의 출루를 허용하며 흔들렸지만, 3회 이후 완벽에 가까운 투구로 밀워키 타선을 꽁꽁 묶으며 5이닝 4피안타 2볼넷 4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시즌 3승(3패)을 챙겼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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