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전 3-1 승리'에도 서울이랜드 김도균 '대노'한 이유[기자회견]

김성수 기자 2026. 5. 24. 21:34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목동종합운동장=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김도균 서울 이랜드 감독이 성남FC전 승리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에게 크게 화를 낸 이유를 밝혔다.

김도균 서울 이랜드 감독.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서울 이랜드는 24일 오후 7시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6 13라운드 성남과 홈경기에서 3-1로 이겼다.

이 승리로 승점 3점을 획득한 서울 이랜드는 7승2무4패, 승점 23을 기록해 실시간 순위를 2위까지 끌어올렸다.

지난 시즌 단단한 수비로 승격 PO까지 올랐던 성남의 수비진에 초반부터 균열이 생겼다. 전반 7분 성남 주장 박수빈이 공을 뺏으려다 서울 이랜드 주장 박창환의 오른쪽 발목에 거친 태클을 가하며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다. 서울 이랜드가 이른 시간에 수적 우위를 점하게 된 상황.

김 감독의 경기 전 또 다른 바람이었던 전반전 득점 역시 터졌다. 심지어 세트피스에서 나온 골. 전반 23분 후방에서 에울레르로부터 날아온 서울 이랜드의 프리킥이 성남 페널티 박스 안에서 수비수와 골키퍼를 맞고 서울 이랜드 공격수 박재용에게 흘렀다. 박재용이 이를 몸으로 밀어넣으며 1-0을 만들었다.

박재용의 득점에 이어 전반 35분에는 오른쪽 측면에서 에울레르가 왼발로 찬 프리킥이 성남 문전에서 바운드 된 뒤 누구도 스치지 않고 골문 왼쪽 구석으로 빨려들어가며 서울 이랜드의 전반전 2-0 리드를 만들었다. 김도균 감독이 바란 최상의 시나리오대로 경기가 흘러갔다.

서울 이랜드는 후반 17분 박스 안에서 윤민호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로 마무리한 성남 김민재에게 실점하며 2-1 추격을 허용했다. 하지만 후반 39분 박창환의 추가골로 3-1로 다시 격차를 벌렸고, 김도균 감독이 바란 대로 끝까지 리드를 잘 지켜내며 성남에 홈 승리를 거뒀다.

전경준 성남FC 감독.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경기 후 기자회견에 임한 전경준 성남 감독은 "이른 시간 퇴장으로 힘든 경기를 했다. 세트피스에서 실점한 장면들이 아쉽다"고 전했다.

김도균 서울 이랜드 감독은 "승리는 했지만, 만족스럽지 못한 경기였다. 화가 많이 난다. 상대의 전반 초반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얻었고, 준비한 세트피스에서 득점이 나온 것은 긍정적이다. 하지만 후반전 선수들의 태도와 집중력은 좋지 않았다"며 "감독인 나도 물론이고, 구성원 전체가 정신을 차려야 한다"고 강하게 얘기했다.

이어 "후반전에는 수적 우위에도 불구하고 경합에서 하나씩 밀리며 전체적으로 밀렸다. 한두 명의 집중력 저하로 인해 팀 전체가 무너지는 상황이 생긴다. 모두가 같은 마음으로 끝까지 뛰어야 한다"고 말했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Copyright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