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리그] “대표팀에서는 지면 안 된다” 이주영이 말한 Team KOREA의 연속 우승 비결

이주영(189cm, G)은 태극마크의 책임감을 연속 우승 비결로 꼽았다.
대한민국농구협회가 주최하는 ‘2026 KBA 3x3 Prime League’가 5월 23일(토)부터 24일(일)까지 이틀간 경기도 고양시 원마운트 특설코트에서 막을 올렸다. 2차 대회의 우승자는 Team KOREA(이하 대표팀)였다. 1차 대회에 이어 2차 대회도 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주영은 블랙라벨과 결승전에서도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고비 때마다 외곽슛을 터뜨렸고, 위닝 2점포로 팀의 우승을 확정 지었다.
경기 후 이주영은 “지금까지 3x3 대회에 나가 세 대회 모두 입상했다. 우승 두 번과 아시아컵 준우승을 거둬 감사하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대표팀은 지난 3월 열린 프라임리그 1차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이후 2026 FIBA 3x3 아시아컵에서도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2차 대회까지 우승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이주영은 경기력에 아쉬움을 먼저 이야기했다.
그는 “중간에 대학리그 때문에 계속 학교에 있었다. 금요일 밤에 맞춰보고 토요일 경기를 뛰었다. 솔직히 경기력이 50%도 안 됐다고 생각한다. 다소 아쉬운 경기력을 보여드린 것 같았다. 그래도 결과가 좋게 나와 다행이다”라고 돌아봤다.
아시안컵 준우승 이후 대표팀을 향한 기대도 커졌다. 이주영도 이를 알고 있다. 다만 부담보다 동기 부여로 받아들였다.
이주영은 “아시안컵 이후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딸 수 있겠다’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 부담감보다는 자신감을 심어주는 동기 부여로 느껴졌다. 부담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지만, 내가 부담을 느끼면 나머지 팀원들이 덜어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최대한 부담을 갖지 않으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대표팀 유니폼을 입을 때 더 좋은 활약을 보이는 이유도 설명했다. 이주영은 태극마크가 주는 책임감을 강조했다.
그는 “팀에서도 꾸준히 잘해야 하는데, 이런 이야기를 듣는 게 맞는지는 잘 모르겠다. 그래도 태극마크를 달았을 때 좋은 모습이 나온다는 건 국가대표에 대한 자세나 생각이 그만큼 크기 때문인 것 같다. 정말 소중하고 감사하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팀도 마찬가지지만, 대표팀에서는 어느 팀과 하든 지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국내 대회뿐 아니라 국제대회에서도 정말 지면 안 된다는 마음이다. 저뿐만 아니라 함께 뛰는 멤버들도 그런 마음을 갖고 있다. 그래서 결과가 계속 좋게 나오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대표팀 내 역할 분담도 잘 이뤄지고 있다. 이주영은 “(김)승우도 슛이 좋고, (이)동근이도 안에서 플레이하지만, 외곽슛이 좋다. 저도 원래 슛을 던지는 선수지만, 돌파해서 빼주거나 레이업으로 마무리하는 역할도 한다. 감독님도 포지션 별로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씀하셨다. 우리 팀 선수들이 각자 역할을 잘 수행하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한편, 소속팀 연세대학교는 이번 시즌 5승 4패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내고 있다. 팀의 주축인 이주영과 김승우가 대표팀 일정으로 바쁜 스케줄을 소화해야만 하기 때문이다.
이주영은 “연세대에 맞지 않는 순위에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우리는 더 이상 상위권에 있는 팀이 아니다. 하위권에서부터 다시 올라가야 하는 팀”이라고 냉정하게 말했다.
이어 “도전하는 마음으로 운동하고, 한 팀 한 팀 상대하고 있다. 제가 1학년 때까지만 해도 연세대와 고려대 이야기가 많았지만, 지금은 절대 아니라고 생각한다. 다른 대학팀에도 잘하는 선수가 너무 많다. 우리도 그 경쟁에서 지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팬들이 원하는 모습을 최대한 빨리 찾으려고 한다”라고 다짐했다.
끝으로 아시안게임 정상을 향한 시선도 분명했다. 금메달이 목표인 만큼 경계해야 할 팀도 많다. 이주영은 “중국과 몽골이 매우 까다롭다고 들었다. 카타르나 이란 같은 중동 팀들도 쉽지 않다고 한다. 자신은 있지만, 그 팀들은 평균 신장이 190cm 후반대나 2m에 가까운 선수들도 나온다고 들었다. 신장과 피지컬이 좋은 팀들이 까다로울 것 같다”라고 말과 함께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제공 = KBA(대한농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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