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란, 호르무즈 개방·휴전 연장 합의 근접…핵 협상 본격화 전망
[앵커]
다시, 세계의 시선은 백악관에서 흘러나올 중동 협상 소식에 모아지고 있습니다.
미국과 이란이 휴전을 60일 연장하고,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는 합의안에 근접하며, 종전 협상이 급물살을 타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낙관은 이르지만, 미 국무장관 말대로라면 곧 뭔가가 발표될 듯도 합니다.
이 소식은 두바이 김개형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미국 매체 악시오스가 미국 정부 당국자들을 인용해 미국과 이란이 유효기간 60일의 양해각서 체결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양해 각서 초안에 따르면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을 모든 선박에 통행료 없이 개방합니다.
해협에 설치된 기뢰도 제거해 선박의 항행 자유를 보장합니다.
미국은 이에 대한 대가로 이란 항구 봉쇄를 해제하며, 기뢰 제거 속도에 따라 봉쇄 해제가 단계적으로 이뤄집니다.
미국은 이란이 원유를 자유롭게 판매할 수 있도록 일부 제재를 풀기로 했습니다.
양국은 60일 휴전 기간에 이란의 핵무기 개발 프로그램을 핵심 의제로 한 종전 협상에 나섭니다.
초안에는 이란의 핵무기 개발 포기 약속과 우라늄 농축 중단, 그리고 고농축 우라늄 비축분 폐기를 위한 협상을 하겠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마코 루비오/미 국무장관 : "(미국의 구상이) 현실화되기 위해서는 이란의 완전한 수용과 이행이 필요합니다. 세부 사항을 조율하기 위한 추가 협상도 필요합니다."]
다만 이란 타스님 통신은 해협의 통제권과 주권은 계속 이란이 유지하며, 선박 통행량이 전쟁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는 것일 뿐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또 우라늄 농축 제한 등 핵심 핵 문제는 이란이 현재 수용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몇 시간 내 좋은 소식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지만 일부에서는 최종 타결 결렬 가능성도 여전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김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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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개형 기자 (thenew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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