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내린 칸‥K-장르물 〈호프〉 '완판' 한국영화 최고 기록
[뉴스데스크]
◀ 앵커 ▶
이번 칸 영화제에서 큰 화제를 모은 나홍진 감독의 <호프>, 아쉽게도 수상을 하진 못했습니다.
하지만 우리영화 사상 최고 판매고를 기록하며, 한국 문화 콘텐츠의 힘을 입증했습니다.
프랑스 칸에서 임소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초청을 받았을 땐 '파격'.
상영 직후엔 '충격'이란 단어가 떠돌았습니다.
이번 칸 영화제를 뜨겁게 달군 나홍진 감독의 <호프>.
[루시/영화전문기자] "한국 영화들이 인상적인 걸 뛰어넘고 있단 생각이 들고‥"
평가는 극과 극으로 나뉘었지만, 막바지 칸 영화제 측이 예정에 없던 추가 상영까지 편성하며, 수상 쪽으로 기우는 분위기였습니다.
하지만 결국, 이변은 없었습니다.
제79회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은 제도의 폭력 앞에 무너지는 가족의 이야기를 담은 루마니아 영화 <피오르드>에 돌아갔습니다.
"한국 영화라고 점수를 더 주진 않을 것"이라며 엄격한 심사를 예고했던 박찬욱 심사위원장은 자신의 영화 제목을 인용해, 위트있게 심사 배경을 전했습니다.
[박찬욱/제79회 칸 영화제 심사위원장] "사실 황금종려상은 누구에게도 시상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내가 한 번도 받은 적이 없는 상이기 때문이죠. 그러나 어쩔 수 없이 좋은 영화가 있었기 때문에 할 수 없었습니다."
나홍진 감독은 "지금 가장 중요한 건, 한국 관객들과 만나기까지 남아있는 두 달"이라며 개봉 전 까지 작품의 완성도를 더 끌어올리겠다고 했습니다.
[나홍진/감독] "지금 이 순간에도 하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하여튼 할 수 있는 최선의 최고의 수준을 영화 속에 담아 보느라고‥"
이번 영화제 최대 화제작 답게 <호프>는 칸 필름 마켓에서 수백억대의 판매 실적을 올렸습니다.
판매가도 한국영화 사상 최고가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카를라/필름 마켓 바이어] "앞으로도 이런 영화는 없을 거예요."
영화제 기간 내내 화제를 몰고 다닌 <호프>.
비록 수상은 하지 못했지만, 칸에 한국 장르영화의 강력한 족적을 남긴 영화는 이제 전세계 관객들을 만날 준비에 들어갑니다.
프랑스 칸에서 MBC뉴스 임소정입니다.
영상취재: 김승우(칸) / 영상편집: 김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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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김승우(칸) / 영상편집: 김하정
임소정 기자(with@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6/nwdesk/article/6824946_3700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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