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강등시키겠다는 결연한 의지...상대팀 에버턴 감독조차 "웨스트햄 잔류시키고 싶다"

신인섭 기자 2026. 5. 24.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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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에버턴의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이 토트넘 훗스퍼를 강등시키겠다고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에버턴은 25일 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5-2026시즌 프리미어리그 최종전에서 토트넘과 격돌한다.

에버턴은 이미 12위로 강등과는 거리가 멀다. 한때 유럽축구연맹(UEFA) 주관 대회를 노려볼 만큼 준수한 퍼포먼스를 보여주었으나, 최근 5경기에서 승점 2점만 쌓으며 희박해졌다.

물론 여전히 산술적으로 유로파 컨퍼런스리그에 나설 수 있다. 맨체스터 시티가 잉글랜드 FA컵 결승에서 첼시를 제압하며,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는 8위까지 유럽 대항전에 나서게 된다. 에버턴은 토트넘전 승리 시 최대 8위까지 올라갈 수 있으나, 첼시와의 골득실 차이를 9골이나 줄여야 한다. 따라서 동기부여가 적은 상태다.

이와 반대로 토트넘은 절실하다. 17위에 위치한 토트넘(승점 38)은 다이렉트 강등권인 18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승점 36)와의 승점 격차가 단 2점에 불과하다. 에버턴전에 무승부 이상만 거둔다면 자력으로 잔류에 성공하게 된다. 반면 패배할 경우, 상황에 따라 18위로 순위 하락할 수도 있다.

이러한 상황 속 에버턴을 만나게 됐다. 문제는 에버턴의 지휘봉을 잡고 있는 모예스 감독이 웨스트햄과 깊은 인연을 맺었던 인물이라는 점. 모예스 감독은 2017~2018, 2019~2024까지 웨스트햄에서만 261경기를 지도했다.

그만큼 모예스 감독은 웨스트햄의 강등을 바라지 않는다. 토트넘전을 앞두고 그는 "가능하다면 웨스트햄을 잔류시키고 싶다"라며 "하지만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에버턴을 리그 상위권에 올려놓는 것이다. 리그 순위로 추가 수입 몇백만 파운드를 더 벌어들이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반면 토트넘은 반드시 잔류를 외친다. 로베르트 데 제르비 감독은 "받아들여야 한다. 우리는 잘하고 있다. 잔류할 자격이 있지만, 한 단계 더 나아가야 한다. 아주 어렵지만 가능하다. 불가능한 것은 없다. 우리는 승리할 능력을 갖추고 있다"라고 결연한 의지를 드러냈다.

아울러 "모든 생각을 멈추고 싶다. 경기에만 집중하고 경기 후의 일이나 축하 행사는 생각하지 않을 것이다. 경기에만 집중하고 싶다. 경기가 끝나면 그때 가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 생각해 보겠다"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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