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에게 MLS는 쉬운 리그구나’ 스스로 반박한 쏘니…“사람들 생각처럼 그렇게 쉽지 않다”

[포포투=박진우]
손흥민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휴식기 전,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끝내겠다고 다짐했다.
LAFC는 25일 오전 10시 15분(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BMO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6시즌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15라운드에서 시애틀 사운더스를 상대한다. 현재 LAFC는 승점 21점으로 8위, 시애틀은 승점 24점으로 5위를 기록 중이다.
월드컵 휴식기를 앞둔 LAFC는 부진에 부진을 거듭하고 있다.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4강 2차전 톨루카에 0-4으로 패배하며 탈락한 시점을 기준으로,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휴스턴 다이나모전 1-4 패, 세인트루이스전 1-2 패배에 이어 내슈빌에도 2-3으로 패배했다. 어느덧 4연패 수렁에 빠진 LAFC다.
가장 큰 문제는 단연 '흥부 듀오 활용법'이다. 손흥민과 부앙가는 지난 시즌 절정의 호흡을 자랑, 서로 득점과 도움을 주고 받으며 공격 포인트를 휩쓸었다. 그러나 이번 시즌 그 위력은 줄어 들었다. 공식전 기준 부앙가는 20경기 11골 2도움, 손흥민은 2골 16도움을 기록하고 있지만, 기록이 다가 아니었다.
경기를 뜯어보면 답이 나온다. 지난 시즌 손흥민과 부앙가는 가까운 위치에서 서로의 존재를 통해 수비를 교란하며 공간을 열었고, 말 그대로 득점을 난사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에는 부앙가와 손흥민 사이 거리가 멀어지며, 유기적인 호흡이 잘 나오지 않고 있다. 이후 계속해서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을 향해 경질 요구가 나오며 논란이 쌓이는 상황이다.
LAFC는 시애틀전 이후 월드컵 휴식기에 돌입한다. 휴식기 직전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로 분위기 반전을 도모해야 한다. 구단은 시애틀전을 앞두고 손흥민과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손흥민을 비롯해 도스 산토스 감독, 마티외 초니에르와 인터뷰를 나누며 부진을 극복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손흥민은 “정말 정말 중요한 경기다. 솔직히 지난 한 달 정도는 힘든 시간이었다. 경기 내용 때문이라기보다는 결과 때문이었다. 우리는 좋은 축구를 했다고 생각한다. 다만 운이 따르지 않았다. 최근 3~4경기에서 슈팅 10개, 유효 슈팅 8개를 기록했는데 8실점을 했다. 정말 말도 안 되는 일이었다. 그런 상황이 우리를 조급하게 만들었다. 승리가 더욱 간절해졌으니 말이다”라고 돌아봤다.
MLS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에는 골도 많이 넣었고, 많은 사람들이 ‘손흥민에게 MLS는 쉬운 리그구나’라고 생각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이번 시즌을 보면 그렇지 않다는 걸 알 수 있다.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쉬운 리그가 아니다. 나 역시 그 점을 알고 있었고, 힘든 시즌이 될 것이라는 점도 잘 알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래도 크게 걱정하지는 않는다. 내가 정말 걱정하는 상황은 경기력이 나쁠 때다. 하지만 지금도 팀에 도움을 주고 있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 골이 터지기 시작하면 사람들의 이야기도 달라질 것”이라며 리그 무득점 침묵을 깰 것이라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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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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