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억 달러' 호날두, 세계 최고 수입 스포츠선수 4년 연속 1위...메시는 3위
2위 카넬로 알바레스·3위 리오넬 메시
4위 르브론 제임스·5위 오타니 쇼헤이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1·알 나스르)가 '2026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린 운동선수'로 4년 연속 1위에 올랐다. 라이벌 리오넬 메시(39·인터 마이애미)는 3위에 랭크됐다.
경제 전문매체 포브스는 22일(현지시간) "호날두가 포브스 선정 최고 수입 스포츠 선수 1위에 4년 연속, 통산 6차례 이름을 올렸다"며 "지난 1년간 세금 및 에이전트 수수료를 제외하고 약 3억 달러(약 4,500억 원)을 벌어들였다"고 보도했다. 포브스는 지난해 5월부터 올해 5월까지 1년간 발생한 소득을 기준으로 세계 최고 수입 운동선수 순위를 매겼다.
매체는 호날두가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인 알 나스르와 계약으로 얻은 2억3,500만 달러와 광고, 행사 참석, 초상권 사업 등으로 얻은 6,500만 달러가 포함된다고 전했다. 호날두는 2023년부터 메시를 제치고 최고 수입 스포츠 선수 1위를 차지했고, 지난해 최고 수입 기록과 비교하면 2,500만 달러가 증가했다.
호날두는 2월 스페인 2부리그 UD알메리아의 지분을 25% 인수하며 구단주로서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으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10억 명이 넘는 팔로어를 보유하며 나이키 등 여러 스폰서도 두고 있다.

호날두의 뒤를 이어 권투선수 카넬로 알바레스(35)가 1년 동안 2억7,000만 달러(약 4,000억 원)를 벌어 2위에 자리했다. 알바레스는 지난해 5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윌리엄 스컬과의 경기에서 만장일치로 판정승을 거둬 사우디와 초대형 계약을 맺었다. 다만 이후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테렌스 크로퍼드와의 경기에서 예상치 못한 패배를 기록했으나, 알바레스를 보기 위해 모인 7만482명의 관중으로 미국 네바다주 복싱 경기 최다 관중 기록을 세웠다.
또 넷플릭스에서 4,100만 명 이상이 해당 경기를 시청했고, 실시간 온라인 중계 동시 접속자 수는 최고 2,400만 명까지 치솟는 등 그의 인기는 어마어마하다. 실제로 알바레스는 주유소, 편의점, 주류 브랜드 등 사업도 확장하고 있다.


3위는 1억4,000만 달러(약 2,120억 원)를 벌어들인 메시다. 포브스는 "미국프로축구(MLS) 선수협회는 최근 메시가 이번 시즌 보장된 연봉으로 2,830만 달러를 받는다고 발표했는데, 이는 다른 28개 팀의 총연봉을 합친 것보다 많은 금액"이라고 전했다. 메시는 MLS 파트너사인 아디다스, 애플TV와의 수익 분배 계약을 맺었고, 마스터카드 등 여러 브랜드와 개인 스폰서 계약을 체결해 수입이 늘어났다. 스페인 5부리그 코르넬라를 인수한 그는 부동산 투자 신탁을 통해 바르셀로나의 건물을 1,300만 달러에 매입하기도 했다.
4위는 1억3,780만 달러(약 2,086억 원)의 수입을 올린 미국프로농구(NBA)의 르브론 제임스(41·LA레이커스)다. 그는 NBA 최다 시즌(23시즌)과 최다 경기 출전(정규리그 1,622경기)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재력가인 그는 이미 미국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을 소유한 펜웨이 스포츠그룹의 파트너다. 또 세계적인 시계브랜드 리차드 밀 등 여러 브랜드와 광고 계약을 맺고 있다. 자신이 진행하는 팟캐스트는 지난해 아마존의 여러 플랫폼을 통해 배포되는 다년간 계약도 체결했다.

5위는 1억2,760만 달러(약 1,930억 원)를 벌어들인 오타니 쇼헤이(31·LA다저스)다. 아시아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포브스에 따르면 오타니는 2023년 12월 LA다저스와 10년간 7억 달러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시즌 200만 달러의 연봉에 더해 올스타전 출전으로 4만 달러,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포스트시즌 보너스 48만5,000달러를 추가로 받았다. 일본 시계브랜드 세이코 등 20개 이상의 스폰서를 거느리고 있고, 3시즌 연속 MLB에서 가장 많이 팔린 유니폼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6위는 1억2,470만 달러(약 1,888억 원)를 기록한 NBA스타 스테판 커리(38·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 7위는 1억700만 달러(약 1,620억 원)를 번 LIV골프의 존 람(31), 8위는 1억400만 달러(약 1,575억 원)의 축구스타 카림 벤제마(39·알 힐랄), 9위는 1억380만 달러(약 1,572억 원)의 NBA스타 케빈 듀란트(38·휴스턴), 10위는 1억 달러(약 1,514억 원)를 올린 F1의 루이스 해밀턴(41)이 랭크됐다.
강은영 기자 kis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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