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력의 김시우, 더CJ컵 3R도 '단독 1위' 질주→최종일 셰플러와 맞대결…임성재 4타 차 공동 4위

최원영 기자 2026. 5. 24.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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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시우

[스포티비뉴스=최원영 기자] 우승 트로피가 보인다.

김시우는 2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매키니의 TPC 크레이그 랜치(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CJ컵 바이런 넬슨(총상금 103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합계 21언더파 192타를 선보이며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켰다. 공동 2위에 오른 디펜딩 챔피언 스코티 세플러, 윈덤 클라크(이상 미국)의 19언더파 194타와는 2타 차다. 김시우는 이틀 연속 1위로 이름을 빛냈다.

김시우는 이번 대회 1라운드서 버디 8개, 보기 1개로 7타를 줄여 공동 4위로 출발했다. 당시 선두와는 2타 차였다.

지난 23일 펼쳐진 2라운드에선 버디를 무려 12개나 작성했고, 보기 1개를 추가했다. 마지막 홀 전까지 12언더파 59타로 '꿈의 타수'인 50대 타수를 완성하는 듯했지만 18번 홀(파4)서 보기를 적어내 11언더파 60타로 마무리했다. 대신 단독 선두로 도약했다.

▲ 김시우

이번 3라운드서 김시우는 3번 홀(파4)에서 첫 버디를 수확했다. 어프로치 샷을 홀 2m 앞에 떨어트린 뒤 버디를 낚았다. 6번 홀(파4)에서도 비교적 먼 거리의 버디 퍼팅으로 버디를 기록했다. 하지만 8번 홀(파4)에선 세컨드샷을 그린에 올린 뒤 스리 퍼트로 홀아웃해 첫 보기를 범했다. 9번 홀(파5) 버디로 만회했다.

10번(파4), 11번(파4) 홀에선 3m 이내 퍼트를 모두 놓쳐 연속 보기를 적어내고 말았다. 위기에 빠진 김시우는 12번 홀(파5) 버디에 이어 14번(파4), 15번(파3) 홀 연속 버디로 타수를 다시 줄였다. 단독 1위로 재도약하는 순간이었다.

김시우는 이번 대회 1∼3라운드를 통틀어 버디 26개를 기록 중인데, PGA에 따르면 이는 PGA 투어 54홀 최다 버디 기록에 단 한 개 부족한 수치다. 올 시즌 김시우는 버디 총 270개로 투어에서 가장 많은 버디를 선보이고 있다.

▲ 스코티 셰플러

3라운드를 마친 김시우는 "10∼11번 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한 뒤 캐디가 '지금 마음이 너무 급하다. 진정해야 한다'고 말해줬다"며 "이 코스는 지키는 플레이로는 절대 살아남을 수 있는 곳이 아니다"고 밝혔다. 최종 4라운드서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셰플러는 3라운드서 버디 7개, 보기 1개로 6언더파 65타를 빚었다. 김시우를 2타 차로 추격 중이다. 김시우와 셰플러는 마지막 4라운드에서 '챔피언 조'를 이뤄 맞대결을 치를 예정이다. 김시우는 2023년 소니 오픈 이후 3년 만이자 PGA 통산 5승에 도전한다.

3라운드 김시우와 같은 조에서 경쟁한 임성재는 버디 6개, 보기 2개로 4언더파 67타를 만들었다. 중간합계 17언더파 196타로 공동 4위이며 1위 김시우와는 4타 차다. 아직 역전 우승 가능성도 남아 있다.

▲ 임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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