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널티킥 실축한 외인→그래도 감싼 최윤겸 감독 "가브리엘도 우리 식구" [용인 현장]

용인은 24일 용인 미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6 13라운드 충남아산과 홈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이로써 13위 용인은 시즌 성적 2승5무5패(승점 11)를 기록하게 됐다.
이날 무승부로 용인은 3경기 무패(1승2무)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하지만 이번 결과는 아쉬움으로 남는다. 후반 33분 '베테랑' 신진호가 공격을 시도해 페널티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수 김주성의 반칙을 이끌어냈다. 주심은 비디오판독(VAR) 확인 후 페널티킥을 선언. 동시에 전반 경고를 받았던 김주성에게 또 한 번 옐로카드를 꺼내보였다. 김주성은 경고누적 퇴장을 당했다.
하지만 용인은 이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페널티킥 키커로 나선 가브리엘이 실축해 고개를 숙였다. 가브리엘은 오른쪽 골문 구석을 보고 슈팅을 날렸지만, 충남아산 골키퍼 신송훈이 미리 방향을 예측하고 몸을 날려 막아냈다. 이후 용인은 한 명 더 많은 수적 우세를 살리지 못하고 0-0으로 경기를 끝냈다.

페널티킥 실축에 대해선 "용인 팬들과 구성원 모두 안타깝게 생각하겠지만, 가브리엘도 우리 식구다. 실망하지 않고 잘 다독이겠다"고 격려했다.
가브리엘뿐 아니라 용인 공격수 석현준도 키커를 희망했다. 최윤겸 감독은 두 선수에게 결정을 맡였다. 결국 가브리엘, 석현준은 논의 끝에 가브리엘이 차기로 결정했다. 최윤겸 감독은 "두 선수는 페널티킥 훈련도 번갈아 하는 사이다. 누구를 정해서 차라고 하며 한 사람이 서운할 것 같았다"면서 "석현준이 찼다고 해도 100% 넣었다는 보장이 없다"고 말했다.
이날 주전 골키퍼 노보를 대신해 선발 출전한 황성민에 대해선 "잘했다고 평가해야 할 것 같다. 상대 높이에 대해 준비했고, 넓은 범위를 활용해 달라고 했다. 적절한 타이밍에 안정감 있게 캐칭을 해줬다. 경기도 잘 운영했다"고 칭찬했다.

용인=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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