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내셔널 QT 거친 짜라위 분짠, E1 채리티 오픈 정상…태국 국적 선수 한국 무대 첫 우승

분짠은 24일 경기 여주시 페럼 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E1 채리티 오픈(총상금 10억 원)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타를 줄였다. 1라운드를 3언더파 공동 10위로 출발한 뒤 2라운드에서 5타를 더 줄여 합계 8언더파 2타 차 단독 선두로 올라섰던 분짠은 최종합계 10언더파 206타를 기록해 이율린(8언더파)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상금 1억8000만 원의 주인공이 됐다. KLPGA 투어에서 외국인 선수 우승은 지난해 리슈잉(중국)에 이어 12번째지만 태국 선수 우승은 분짠이 처음이다.
미국 명문 듀크대 출신으로 대학 시절 최정상급 선수로 활약한 분짠은 2023년 LPGA 투어 풀시드 선수로 뛰었지만 이듬해 시드를 잃은 뒤 한국을 새로운 무대로 선택했다. 2024년 8월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인터내셔널 퀄리파잉 토너먼트에서 공동 2위에 오른 후 11월 시드전 16위로 2025년 KPGA 투어 시드를 획득했다. 지난해 17개 대회에 출전해 상금랭킹 92위에 그쳤지만 또 한 번 인터내셔널 퀄리파잉 토너먼트(3위)에 이어 시드전(15위)를 거쳐 올해도 한국 무대에서 뛸 자격을 얻었다.
E1 채리티 오픈 우승에 앞서 올 시즌 출전한 5개 대회에서 최고 성적이 개막전 리쥬란 챔피언십에서 거둔 공동 29위에 불과했던 분짠은 “스스로 굉장히 자랑스럽다”며 감격해 한 뒤 “위기 상황에서도 최대한 긴장하지 않으려고 노력했던 부분이 우승으로 이어졌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인터내셔널 퀄리파잉 토너먼트를 거쳐 KLPGA 투어에 입성한 외국인으로는 처음 우승하는 진기록도 남긴 분짠은 “태국 선수 최초로 KLPGA 정규투어에서 우승을 하게 돼 정말 기쁘다. 이번 우승이 단순히 개인적인 의미를 넘어 다른 태국 선수들에게 새로운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현재 한국 생활이 너무 즐겁기 때문에 더 많은 태국 선수들이 나처럼 한국 무대에 도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우승이 내게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기대한 그는 “그동안 숏 게임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는데 보람을 찾았다. 한국에서는 아무 어려움 없이 경기를 하고 있다. 지난해엔 적응이 좀 덜 됐지만, 올해는 적응을 마치고 즐겁게 경기한 게 우승으로 이어진 것 같다. 시드 유지가 목표였는데 이제 우승을 했으니 다승을 목표로 하겠다”고 덧붙였다.
서교림과 이다연이 나란히 합계 7언더파 공동 3위에 자리했고, 고지우와 한지원이 6언더파 공동 5위로 뒤를 이었다. 디펜딩 챔피언 박현경은 1언더파 공동 26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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