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토트넘 감독이라는 건 영광입니다" 데 제르비, 강등돼도 남는다…"축구는 단순한 순위표 이상"

[인터풋볼=주대은 기자]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이 토트넘 홋스퍼가 강등되더라도 팀에 남겠다고 말했다.
영국 '가디언'은 23일(이하 한국시간) "데 제르비 감독은 토트넘 선수단을 향해 다가오는 에버턴전에서 구단의 미래가 걸려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토트넘이 강등되더라도 자신은 팀에 남겠다는 의지를 다시 확인했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25일 오전 0시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 최종전에서 에버턴을 상대한다. 이 경기에서 토트넘이 승리할 경우 리그 잔류가 확정된다. 비기더라도 18위 웨스트햄보다 골 득실에서 앞서고 있기 때문에 잔류할 가능성이 높다.
경기를 앞두고 데 제르비 감독은 선수단의 태도 문제에 대한 질문에 "(선수단이 충분히 신경 쓰지 않는다는 건) 완전히 사실이 아니다. 어쩌면 완전히 다른 문제일 수도 있다. 그들은 너무 많이 고통받았을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선수들은 이 상황에서 어떻게 빠져나와야 하는지 몰랐을 수도 있다. 하지만 빠져나갈 수 있는 해결책은 단 하나뿐이다. 강해지는 것이다. 상황의 분위기, 부상, 부정적인 것들보다 더 강해지는 것이다"라며 "우리는 토트넘의 미래를 위해 뛰고 있다"라고 더했다.

'가디언'에 따르면 데 제르비 감독은 토트넘은 에버턴과 최종전을 앞두고 선수단이 합숙을 하도록 지시를 내렸다. 이에 "올바른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서다"라며 "난 머리를 얼음처럼 차갑게 만들고 싶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밀은 압박감을 관리하는 것이다. 압박감을 관리하기 위해선 스스로에게 명확하고 정직해야 한다. 이 경기의 난이도는 높다. 우리는 매우 중요한 걸 위해 싸우고 있다. 하지만 이건 축구다. 우린 충분한 퀄리티가 있다. 압박감 속에서 공격하기 위해선 용기를 찾아야 한다"라고 전했다.
데 제르비 감독은 토트넘이 강등되더라도 팀에 잔류하겠다는 각오다. 그는 "여전히 토트넘의 감독이라는 건 영광이다. 우리가 잔류 경쟁에서 싸운다고 해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 난 축구를 단순히 순위표 이상의 무언가로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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