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국부펀드 설립 열풍 … 작년에만 10개 생겨
나현준 기자(rhj7779@mk.co.kr) 2026. 5. 24. 17:33
각국 정부 AI투자 확대 사활
인니·우즈베크 이어 韓도 6월
인니·우즈베크 이어 韓도 6월
지난해에만 전 세계에서 10개에 달하는 신규 국부펀드(Sovereign Wealth Fund·SWF)가 설립된 것으로 나타났다.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각국 정부가 반도체·데이터센터·전력망 등 AI 인프라에 적극 투자하기 위해 국부펀드를 잇달아 설립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 정부 역시 오는 6월 국부펀드 설립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24일 미국 컨설팅 업체 BCG가 발간한 '2026 글로벌 기관투자자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해 새롭게 출범한 국부펀드는 총 10개로 집계됐다. 인도네시아 '다난타라(Danantara)', 우즈베키스탄 국부펀드(NIF), 케냐 국부펀드 등이 대표적 사례다.
국부펀드 설립 건수는 매년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2021년 1건에 불과했던 신규 국부펀드는 2022년 4건, 2023년 5건, 2024년 7건으로 늘어난 데 이어 지난해에는 10건까지 증가했다. BCG는 이를 두고 "국부펀드의 새로운 물결은 국가 주도의 구조 전환을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주요 국부펀드들은 최근 AI 투자 확대에 사활을 걸고 있다. 한국 역시 20조원 이상의 재원을 기반으로 국부펀드를 설립해 신산업 분야 유망 기업 투자를 검토 중이다.
[나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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