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양창섭, 9이닝 1피안타 6K ‘완봉승’…올 시즌 리그 ‘2번째’

유새슬 기자 2026. 5. 24.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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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양창섭. 삼성라이온즈 제공

삼성 양창섭(27)이 개인 첫 완봉승을 거뒀다. 올 시즌 KBO리그에서 나온 두 번째 기록이다.

양창섭은 24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9이닝 1피안타 무실점, 총 102구로 완봉승을 거뒀다. 볼넷도, 몸에 맞는 공도 없었다.

양창섭은 이날 2회까지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쳤다. 3회 선두 타자 장두성에 우전 안타를 내줬고 손성빈에 유격수 앞 땅볼을 맞았지만 다른 타자들을 모두 범타로 돌려세우며 실점을 막았다. 4회부터는 단 한 명의 주자도 출루시키지 않았고 사사구도 단 한 개도 없었다. 3회가 아니었다면 KBO리그 최초의 퍼펙트 게임이 탄생할 뻔했다.

양창섭은 8회까지 96구를 던졌다. 삼성 타선의 불방망이 덕분에 팀은 이미 10-0으로 멀찍이 달아난 상황, 여유로운 점수 차를 안고 양창섭은 9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3구로 선두 타자를 뜬공으로 아웃시켰고 2구로 다음 타자를 땅볼로 잡았다.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는 데는 단 1구면 충분했다. 롯데 타자 황성빈이 양창섭의 초구를 쳤고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양창섭의 완봉승은 개인 첫 기록이자 삼성 투수로는 2025년 7월26일 아리엘 후라도의 KT전 이후 약 2년 만이다. 삼성 소속 국내 선수로는 2020년 9월13일 최지명(개명 전 최채흥)의 LG전 이후 처음이다.

올 시즌 KBO리그 첫 완봉승은 KIA 애덤 올러가 4월24일 따냈다. 양창섭이 올해 두 번째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삼성은 이날 승리로 주말 시리즈를 위닝으로 장식하며 리그 선두를 지켰다.

KIA 정해영이 24일 광주 SSG전에서 150세이브를 달성한 뒤 이범호 KIA 감독의 축하를 받고 있다. KIA타이거즈 제공

비슷한 시각 광주에서는 KIA의 임시 마무리로 등판한 정해영(25)이 KBO리그 최연소(24세9개월1일)로 150세이브 고지를 밟았다. 오승환의 26세9개월20일 기록을 갈아치웠다.

정해영은 광주 SSG전에서 팀이 3-0으로 리드하던 9회 마운드에 올라 선두 타자부터 3타자 연속 안타를 맞고 불안하게 출발했다.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한 채 3-2 추격을 허용했지만 다음 타자 3명을 뜬공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3-2 승리를 지켰다.

지난해까지 KIA의 마무리로 총 148세이브를 올렸던 정해영은 올 시즌 초반 부진해 2군행을 통보받았다. 그사이 성영탁이 마무리 자리를 꿰찼다. 하지만 성영탁이 직전 경기까지 2연투를 했기 때문에 이날 휴식을 취했고 정해영이 임시 마무리로 올라 대기록을 달성했다. KIA는 SSG와의 주말 3연전을 스윕하며 리그 4위를 지켰다.

유새슬 기자 yoos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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