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김용남·김상욱은 ‘대부 브라더스’… 배신하고 도망간 것도 똑같아”
![6·3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1일 오전 울산 중구 태화강 국가정원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출정식에서 김상욱 울산시장 후보가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24/dt/20260524172518151mdel.png)
與, ‘김용남 대부업체 의혹’에 “소명요청…설명 들어본 뒤 판단”
‘윤리 감찰’ 촉구 조국혁신당엔 “우리 당 일은 우리가 알아서 한다”
국민의힘 장동혁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더불어민주당 경기 평택을 재선거 후보와 김상욱 울산시장 후보를 직격했다. 배신하고 도망간 것도 똑같더니, 알고 보니 ‘대부 브라더스’였다는 것이다.
장 위원장은 24일 페이스북에 “김용남은 대부업체 차명 운영 의혹이 나왔다. 1년에 2~3억 씩 벌었다고 한다”며 “서민들에게 고리 이자 뜯은 돈이다. 재산만 128억 있는 사람이...”라고 썼다.
또 “김상욱은 대부업체 사내 이사로 일하고 고액 후원금도 받았다”며 “그 돈, 전부 서민들 피눈물 묻은 돈이다”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김상욱은 필리핀 같이 놀러갔다가 성매매 의혹까지 터졌다. 이제 와서 사업 연구하느라 갔고 비행기만 같이 탔단다”며 “변명도 좀 그럴싸하게 하든지”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들 두 사람이 “‘서민 코스프레’ 전문 민주당에 딱 맞는 인재들”이라며 “대부 브라더스, 이제 낙선 브라더스가 되겠지”고 했다.
김용남 후보는 차명으로 사채(대부)업체를 운영하고 불법 배당을 받아왔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2020년 친동생으로부터 ‘농업회사법인 일호’를 인수했는데 이 농업법인과 동일한 주소지에 등록된 대부업체(‘만사무사대부’)가 있었으며, 해당 업체의 대표는 김 후보의 전 보좌관인 것으로 드러나 차명 운영 의혹이 제기됐다.
이와 관련, 김 후보가 과거 지인들과의 대화에서 *“내가 지분 100%를 갖고 있고 1년에 3~4억 이익이 난다”, “배당은 어차피 다 내 것”*이라고 말한 녹취도 공개됐다.
김 후보는 “사실상 폐업 상태였다”고 해명했으나, 해당 대부업체가 보도 불과 닷새 전인 5월 18일에 2029년까지 유효한 등록증 갱신을 마쳤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김상욱 울산시장 후보(전 더불어민주당 의원)는 국회의원 신분으로 대부업체의 사내이사를 겸직, 국회법 및 변호사법 등을 위반했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국회법상 국회의원은 영리 목적의 업무를 겸할 수 없고, 사내이사를 맡으려면 국회의장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변호사 시절 대부업체 ‘보호감시인’으로 일시 등재된 것이며, 국회의원 취임 직후 사임서를 제출했으나 회사 측 실수로 처리가 늦어졌다”라고 해명했다.
김상욱 전 의원은 2025년 5월 8일 국민의힘을 탈당, 이후 더불어민주당 입당했다. 김용남 후보도 보수 진영(새누리당·국민의힘)에서 활동하다 2024년 1월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통령의 눈치만 보는 비민주적 사당이 되었다”고 비판하며 국민의힘을 전격 탈당했다. 이후 개혁신당을 거쳐 현재의 더불어민주당으로 당적을 옮겼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은 김용남 후보의 ‘차명 대부업체 운영’ 의혹과 관련, 이날 “언론과 시민들에게 적극적으로 소명하는 게 좋겠다고 후보에게 요청했고, 소명 내용을 당에도 보고해달라고 했다”고 밝혔다.
조 본부장은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김 후보가 복잡한 가정사 관련한 것까지 포함해 오늘 저녁, 내일 소명하는 것으로 안다. 소명을 보자”며 이같이 말했다.
조 본부장은 공천 과정에서 후보자 검증을 했는지에 대해 “기본적으로 재산 신고와 신고할 때 제출한 자료를 기초로 검증했다”며 “설명을 들어보고 적절한 설명인지 판단을 같이 해봤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그는 조국혁신당이 민주당 차원의 윤리 감찰을 촉구한 데 대해선 “왜 다른 정당에 이래라 저래라 하는가”라며 “우리 당 일은 우리가 알아서 확인하고 검증하고 있다”고 맞받았다. 이어 “(민주당은) 한 번도 혁신당, 조국 후보에 대해 비난한 적이 없다”며 “혁신당 관계자들은 입만 열면 김 후보에 대한 네거티브와 비난을 쏟아내고 있지 않나. 빛의 혁명 사선을 넘어온 동지끼리 금도가 있고, 금도를 지켜달라”고 강조했다.
김광태 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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