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우승자 돼서 기쁘다” 소년체전 e스포츠 ‘첫 번째 챔피언’, 강원도 홍석우 [SS인터뷰]
“초대 우승자 돼서 기쁘다”
정민수 감독 “초대 챔프다운 경기력”

[스포츠서울 | 부산=강윤식 기자] “초대 우승자가 돼서 너무 기쁘다.”
전국소년체육대회 e스포츠 역사에 남을 첫 번째 우승자가 나왔다. 강원특별자치도 홍석우(15)가 주인공이다.
홍석우가 24일 부산 진구 부산e스포츠경기장에서 열린 제55회 전국소년체육대회 e스포츠 FC온라인 개인전 결승전에서 충청남도 최연우를 3-0으로 이겼다. 역사적인 소년체전 e스포츠 초대 챔피언 자리를 놓고 맞붙었다. 홍석우의 집중력이 조금 더 좋았다. 좋은 경기력과 함께 정상에 섰다.
경기 후 취재진 인터뷰에 나선 홍석우는 “초대 우승자가 돼서 너무 기쁘다. 초대 우승자는 한 번 밖에 안 나오지 않나. 두 배로 기쁘다”며 미소 지었다. 동석한 정민수 감독은 “좋은 기량으로 개인전 우승했다. 초대 우승자 타이틀에 걸맞은 실력을 보여줬다. 꽉 찬 우승인 것 같다”며 기뻐했다.

전날 4강을 치르고 준비 시간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다. 그래도 그 시간을 허투루 쓰지 않았다. 덕분에 우승이 따라왔다. 홍석우는 “상대 전술을 많이 분석했다. 거기에 따라 플레이스타일을 연구했다. 덕분에 좋은 결과 나왔다”고 돌아봤다.
개인전 결승이 열리기 직전 단체전 4강이 진행됐다. 공교롭게도 홍석우의 강원도와 최연우의 충남이 맞붙었다. 풀세트 접전 끝에 강원이 2-3으로 패했다. 충남에서 최연우가 2승을 적었다. 개인전 결승에 나서는 홍석우에게 동기부여가 되기 충분했다.
홍석우는 “아무래도 4강에서 탈락한 주된 이유가 최연우 선수였다. 그래서 더 의지를 불태운 부분이 있었다. 덕분에 경기력이 더 잘 나왔던 것 같다”고 힘줘 말했다.
홍석우의 기량도 우승하기 충분했지만, 옆에서 함께한 정 감독의 캐어도 큰 힘이 됐다. 정 감독은 홍석우의 멘탈을 칭찬하면서, 경기를 치르면서 나눈 피드백에 관해 설명했다.

정 감독은 “홍석우 멘탈은 중학교 3학년이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강하다”고 박수를 보냈다. 그러면서 “(홍)석우 플레이스타일을 존중하되, 개선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경기 중간이나, 끝나고 계속 피드백을 줬다”고 설명했다.
기분 좋은 우승이다. 홍석우는 우승의 기쁨을 부모님, 친구들과 함께 나눴다. 정 감독은 비록 정상 등극에는 실패했지만, 4강까지 가면서 최선을 다해준 강원도 선수단 전체를 격려했다. 더불어 우승의 결과를 만든 홍석우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홍석우는 “부모님이 기뻐하시면서 축하한다고 해주셨다”며 “함께 게임을 하는 친구들은 인정을 안 하는 눈치긴 한데, 다들 놀라는 반응이 많았다”며 웃었다.
정 감독은 “단체전 결과 아쉬웠지만, 각자 할 수 있는 노력을 해줬다. 홍석우는 나를 믿고 함께 뛴다는 느낌으로 임해줬다. 그게 고맙다”는 말을 남겼다. skywalk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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