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이어 인공지능 글라스…삼성·애플, 차세대 기기 승부수
삼성, 7월 언팩서 AI 안경 공개
양사 폴더블 경쟁도 불붙을 듯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을 양분하는 삼성전자와 애플이 올해 하반기에 인공지능(AI)을 관통하는 신규 폼팩터(기기 형태)로 정면 승부에 나선다.
24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7월 2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하반기 신제품 공개 행사 '갤럭시 언팩'을 열고 갤럭시 Z 폴드8·플립8과 갤럭시 워치9 시리즈 등 신규 라인업을 공개할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올해 언팩에선 기존 폴드 모델과는 별개로 화면 비율을 바꾼 '폴드 와이드'(가칭)의 추가 공개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이르면 올해 첫 폴더블 아이폰을 내놓을 예정인 애플의 행보에 선제 대응하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또 삼성은 자사 첫 AI 스마트 글라스를 준비하고 있다. 글로벌 아이웨어 브랜드 젠틀몬스터·워비파커와 협업한 디자인에 구글의 '안드로이드 XR'과 제미나이가 기본 탑재된 모델로 최근 삼성은 '구글 I/O 2026'에서 이를 선공개했다.
애플은 다음달 8일부터 12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파크'에서 연례 세계개발자회의(WWDC)를 연다. 이번 행사에서 애플은 차세대 운영체제(OS)인 iOS 27과 아이폰·아이패드·맥 등 주요 제품군으로 이어지는 애플의 AI 내재화 전략을 제시할 예정이다. 특히 오는 9월에는 애플의 하드웨어 혁신을 진두지휘해 온 존 터너스가 차기 최고경영자(CEO)에 오르는 만큼 팀 쿡의 마지막 키노트가 될 전망이다.
최대 관전 포인트는 개인화된 시리의 전면 개편 실현 여부다. 애플이 시리를 사용자 데이터에 접근해 다양한 작업을 대신 수행할 수 있을 만큼 고도화하고, 전용 앱 신설과 유저인터페이스(UI) 변화도 함께 선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고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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