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진짜 놀랍다' 39살 류현진 韓美 통산 200승 대위업, 승승승 한화 단독 5위…페라자 홈런+박상원 세이브, 두산 스윕패 [MD대전]

대전 = 이정원 기자 2026. 5. 24.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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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류현진이 한미 통산 200승을 달성했다./한화 이글스
한화 이글스 류현진./한화 이글스

[마이데일리 = 대전 이정원 기자] 류현진이 한미 통산 200승 대기록을 작성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 이글스는 24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시즌 6차전에서 5-2 승리를 챙겼다. 한화는 시리즈 스윕과 함께 23승 24패로 단독 5위에 자리했다. 두산(22승 25패 1무)은 충격의 3연패와 함께 SSG 랜더스와 공동 6위로 내려앉았다.

한화는 이원석(중견수)-요나단 페라자(우익수)-문현빈(좌익수)-노시환(3루수)-허인서(지명타자)-김태연(1루수)-이도윤(2루수)-최재훈(포수)-심우준(유격수) 순으로 나섰다. 류현진은 한미 통산 200승에 도전했다.

두산은 박찬호(유격수)-박지훈(3루수)-다즈 카메론(우익수)-양의지(지명타자)-김민석(좌익수)-강승호(2루수)-윤준호(포수)-임종성(1루수)-정수빈(중견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최승용.

문현빈이 5월 22일 대전 두산 베어스전 손아섭의 포구 실책 때 2루에 들어간 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한화 이글스 제공

1회말 한화가 선취 득점을 가져왔다. 선두타자 이원석의 2루타, 페라자의 희생번트로 1사 3루. 문현빈의 중견수 플라이 때 이원석이 홈을 밟았다.

두산은 3회까지 단 한 명의 주자도 출루하지 못했다. 4회초 1사 이후에 박지훈이 팀에 첫 안타를 안겼지만 카메론 우익수 뜬공, 양의지 투수 땅볼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남겼다.

한화 이글스의 페라자가 시원한 홈런을 터트렸다./한화 이글스

한화가 4회 추가 점수를 따냈다. 4회말 선두 타자로 나선 페라자가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으로 2-0을 만들었다. 이후 노시환이 볼넷, 허인서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김태연이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이도윤의 우전 안타 때 2루에 있던 노시환이 홈을 밟으면서 3-0으로 달아났다.

한화는 5회에도 득점을 가져왔다. 선두타자 심우준이 내야 안타를 친 후 유격수 박찬호의 실책이 더해지면서 2루까지 갔다. 이어 이원석 타석에서 윤준호의 포일로 무사 3루, 이원석의 안타로 4-0이 되었다. 페라자의 2루타가 나오며 무사 2, 3루. 두산은 결국 최승용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 양재훈이 올라와 문현빈에게 적시타를 내줬지만 다행히 대형 실점을 허용하지 않은 게 작은 위안을 삼을 수 있었다.

15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진행된 '2026 프로야구 KBO리그' SSG랜더스와 두산베어스의 경기. 두산 박찬호가 6회초 안타를 친 뒤 환호하고 있다./마이데일리

두산은 6회가 되어서야 추가점을 가져왔다. 1사 이후에 정수빈의 3루타, 박찬호의 안타로 류현진에게 첫 실점을 안았다. 이후 박지훈 땅볼, 카메론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더 이상의 점수는 가져오지 못한 게 아쉬움이었다.

그러나 7회 또 기회가 왔다. 2사 이후에 강승호와 윤준호의 연속 안타에 이어 임종성의 적시타로 2-5를 만들었다. 그리고 류현진을 끌어내리는 데 성공했다. 김종수가 올라와 추가 실점 없이 7회를 마쳤다.

손아섭(오른쪽)이 5월 22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 안타를 치고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두산 베어스 제공

류현진이 내려간 이후 두산은 8회 처음으로 무사 1, 2루의 기회를 잡았다. 박찬호의 볼넷, 박지훈의 안타가 터졌다. 카메론과 양의지가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김민석의 볼넷으로 2사 만루. 두산은 손아섭 대타 카드를 꺼냈다. 손아섭이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한화는 9회 박상원을 투입했다. 윤준호에게 안타, 대타 김인태에게도 안타를 맞았다. 이어 정수빈에게 빗맞은 내야 안타까지 나오면서 무사 만루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박찬호를 땅볼, 박지훈을 우익수 뜬공으로 돌린 데 이어 카메론도 1루 땅볼로 처리하며 팀 승리를 지켰다.

14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진행된 '2026 프로야구 KBO리그' 한화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한화 박상원이 역투하고 있다./마이데일리

한화 선발 류현진은 6⅔이닝 6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5승(2패)과 함께 한미 통산 200승 대기록을 작성했다. 2006년 프로에 데뷔한 류현진은 이날 경기 전까지 KBO 통산 252경기 121승 69패 1세이브 평균자책 2.96, 메이저리그 통산 186경기 78승 48패 1세이브 평균자책 3.27을 기록 중이었다. 국내외 리그를 통틀어 한국 투수가 프로 통산 200승을 달성한 건 송진우(210승) 이후 처음이다. 이어 올라온 김종수(1⅓이닝 무실점)-도 힘을 냈다. 박상원은 2년 여만에 리그에서 세이브를 챙겼다.

강백호가 나오지 않았지만 타선이 시리즈 내내 힘을 냈다. 이원석 2안타 1타점 2득점, 페라자는 홈런으로 팀을 더했다. 문현빈도 2타점을 올렸고, 이도윤도 타점을 추가했다.

최승용이 시즌 5패 째를 떠안았다./두산 베어스

두산 선발 최승용은 4이닝 6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2탈삼진 5실점을 기록하면서 시즌 5패(1승) 째를 떠안게 됐다. 양재훈(1이닝 무실점)-박치국(1이닝 무실점)- 타무라 이치로(1이닝 무실점)-최준호(1이닝 무실점)가 올라와 호투를 펼쳤지만 웃지 못했다. 타선은 박지훈이 멀티히트를 기록하는 등 팀 9안타를 쳤지만 점수를 가져오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9회 무사 만루에서 득점을 가져오지 못한 게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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