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분짠, KLPGA E1 채리티 오픈 ‘태국인 첫 우승’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데뷔 2년 차인 찌라위 분짠(태국)이 태국 출신으로 첫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분찐은 24일 경기도 여주시 페럼클럽(파72)에서 열린 제14회 E1 채리티 오픈(총 상금 10억 원) 3라운드 최종전에서 버디 3개에 보기 1개로 2언더파 70타를 쳤다. 분찐은 최종 합계 10언더파 206타를 기록하며 이율린(8언더파 208타)을 제치고 우승해 상금 1억 8000만 원을 받게 됐다.
KLPGA 정규 투어에서 분짠은 태국인으로 첫 우승 기록을 세웠다.
분짠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조건부 시드로도 출전한 이력이 있으며, 2025년 KLPGA 정규투어에 데뷔했다. 분짠은 지난해 17개 대회에 나갔지만 상금 순위 92로 밀려 시드를 잃었지만, 다시 정규투어 시드전에서 15위에 올라 올해 시즌 출전권을 얻었다.
이번 최종 라운드에서 분짠은 안정적인 경기 운영이 돋보였다. 1~3번 홀까지 파에 그치다 4번홀(파4)에서 첫 보기를 기록하며 타수를 잃기도 했다.
분짠이 전반을 이븐파로 마친 상황에서 이날 5언더파로 시작한 이율린은 전반에 2타를 줄이며 분짠을 1타차로 압박하며 치열한 경쟁이 시작됐다. 분짠은 12번홀(파5)에서 티샷이 러프에 떨어졌지만 두 번째 샷이 페어웨이로 안착시켰다. 어프로치샷을 홀 2.4m 앞으로 떨어뜨리고 2개 홀 연속으로 버디를 잡아내 2위 이율린과 2타 격차를 냈다.
13번홀(파4)에서 분짠의 두 번째 샷이 벙커에 빠지는 위기를 겪었지만, 성공적인 벙커샷으로 공이 홀컵 바로 앞에 떨어져 파로 막아 우승을 눈앞에 두게 됐다. 이후 분짠은 나머지 5개 홀 모두 파로 막아내 데뷔 2년 만에 KLPGA 투어 우승을 맛봤다.
이율린은 최종 합계 8언더파 208타를 기록하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이율린은 시즌 첫 톱10에 이름을 올렸고, 서교림과 이다연은 최종 합계 7언더 파 209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이번 시즌 준우승만 두 차례 한 ‘디펜딩챔피언’ 박현경은 최종 합계 1언더파 215타로 공동 26위를 기록했다.
박호현 기자 green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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