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지호, 예선 통과자 최초 한국오픈 우승…상금 7억원
김양희 기자 2026. 5. 24. 16:16

양지호(28)가 골프 내셔널 타이틀 대회인 제68회 한국오픈 선수권대회 왕좌에 올랐다. 와이어 투 와이어(첫날부터 마지막 날까지 계속 1위를 지키는 것) 우승이다.
양지호는 24일 충남 천안의 우정힐스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5타를 잃었으나 최종 합계 9언더파 275타로 정상에 섰다. 2위 찰리 린드(5언더파 279타·스웨덴)를 4타 차이로 제쳤다. 이로써 양지호는 2023년 6월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와 일본프로골프투어(JGTO)가 공동 주관한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을 제패한 이후 3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통산 3승째.
양지호는 올 시즌에는 파운더스컵에서 공동 17위를 했던 게 최고 성적이었는데 이번 대회로 그간의 부진을 씻었다. 우승 상금은 5억원. 특별 보너스 2억원을 더하면 7억원의 상금을 받게 된다. 7월 영국 로열 버크데일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디오픈 챔피언십 출전권도 차지했다.
양지호는 예선을 통해 이번 대회에 참가한 터라 우승 의미가 더 컸다. 한국오픈은 2006년부터 예선 제도를 운용하고 있는데 올해는 15명이 출전권을 따냈다. 양지호는 예선을 18위로 마쳐서 출전권을 놓쳤는데 다수의 시드권자가 불참하면서 양지호에게까지 출전 기회가 왔다. 예선 통과자가 한국오픈에서 우승한 것은 양지호가 처음이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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