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장·경북지사 후보들 부처님오신날 총력 유세…사찰·시장 돌며 표심 공략

김명준 2026. 5. 24.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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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추경호 동화사 봉축법요식 나란히 참석
전통시장·번화가·축구장 등 돌며 종일 지지 호소
▲ 대구시장 출마하는 김부겸·추경호. 연합뉴스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대구시장·경북도지사 선거와 대구 달성 보궐선거에 나선 여야 후보들이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사찰과 전통시장, 번화가를 돌며 불심 잡기와 표심 공략에 집중했다.

24일 각 후보 캠프 등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후보와 국민의힘 추경호 후보는 이날 오전 대구 동구 팔공산 동화사에서 열린 봉축법요식에 나란히 참석했다. 두 후보는 행사장에서 가까운 자리에 앉았지만 별다른 대화를 나누지 않는 등 다소 어색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 동화사 찾은 김부겸 대구시장 후보 [김부겸 후보 캠프 제공=연합뉴스]

김 후보는 동화사에서 선광 주지 스님과 차담을 한 뒤 불자들과 만나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더 정신을 차리고 시민들과 함께하겠다는 마음을 다잡는 계기로 삼겠다”며 “상하수도 시설 등이 충분하지 않은 부분을 보고 놀랐는데 이 문제부터 우선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이후 북구 칠곡네거리와 남구 명덕네거리·남문시장, 염매시장 등을 돌며 유세를 이어갔고, 중구 중앙파출소 앞 거리 유세 뒤 옛 대구백화점까지 도보 이동하며 시민들과 접촉면을 넓혔다.

또 대구FC 경기가 열린 대구iM뱅크PARK 앞에서 집중 유세를 벌였고, 북구 유통단지 풋살장에서 청년들과 만나는 일정도 소화했다. 김 후보는 이날 대구대공원에 전국 최대 규모 반려동물 테마파크를 조성하고 전통시장 등 다중이용시설에 반려동물 안전관리시설을 마련하겠다는 공약도 발표했다.
 
▲ 동화사 방문한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 [추경호 후보 캠프 제공=연합뉴스]

추 후보는 이날 새벽 달성공원 새벽시장을 찾는 것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이후 불광사 경북불교대학과 동화사를 잇달아 방문해 선광 스님과 차담을 나누며 불교계 표심 확보에 공을 들였다.

붉은색 점퍼 차림으로 유세에 나선 추 후보는 시민들과 악수하고 사진 촬영 요청에 응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대구 각 사찰은 수행과 문화관광의 공간”이라며 “접근성 개선 등에 신경 써 수행과 도량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파군재삼거리와 동구 이시아폴리스 아웃렛, 수성못 등을 돌며 유세를 이어갔다. 추 후보는 “말로 하는 경제는 없다”며 “35년간 경제부처에서 성장 전략과 예산을 다뤄본 경제 전문가”라고 강조했다.

개혁신당 이수찬 후보도 달성군 다사읍·하빈면과 동화사, 북구 칠곡·동성로 일대를 돌며 유세를 이어갔다.

경북도지사 선거 후보들도 사찰 방문과 전통시장 유세에 집중했다. 민주당 오중기 후보는 경산 하양·경주 안강 5일장을 찾은 뒤 포항 황해사·보경사·원법사를 방문했고, 국민의힘 이철우 후보는 경주 불국사와 영천 은해사를 찾은 뒤 안동에서 합동 유세를 벌였다.

대구 달성군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민주당 박형룡 후보와 국민의힘 이진숙 후보 역시 용연사·유가사 등 지역 사찰을 잇달아 방문하며 지지층 결집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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