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美 제재 비껴간 AI CPU 진출…“中 포함 시장 300조원”
박현익 기자 2026. 5. 24. 15:16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5일(현지 시간) 미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퐁텐블로 호텔에서 세계 최대 IT·전자 전시회 ‘CES 2026’ 개막을 앞두고 열린 엔비디아 라이브에서 차세대 그래픽 처리장치 루빈 GPU와 중앙처리장치 베라 CPU를 들어 보이고 있다. 2026.01.06. [라스베이거스=AP/뉴시스]](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24/donga/20260524151604710mhzg.jpg)
엔비디아가 새롭게 진출하는 인공지능(AI)용 중앙처리장치(CPU) 시장 규모를 2000억 달러(약 300조 원)로 전망한 가운데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중국 시장도 고려한 규모”라고 밝혔다.
23일(현지 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황 CEO는 대만 타이베이에서 기자들과 만나 CPU 시장 전망에 중국 시장도 포함된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런 것 같다(I would think so)”고 답했다. 현재 그래픽처리장치(GPU) 중심으로 인공지능(AI) 반도체의 대(對) 중국 수출이 제한된 반면 CPU는 아직 미국의 제재 대상에 오르지 않은 상태다.

앞서 엔비디아는 AI 전용 CPU ‘베라’를 출시하며 신규 시장 규모가 2000억 달러에 달하고 올해 매출 200억 달러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지금까지 AI 반도체 시장에서 GPU는 엔비디아가, CPU는 인텔과 AMD가 주로 장악하는 구조였으나 최근 엔비디아가 도전장을 내밀고 있는 상황이다. AI가 기존 학습 중심에서 추론, AI 에이전트 경쟁으로 확대되며 GPU뿐만 아니라 CPU의 역할도 커진 데 따른 것이다.
로이터는 미국이 엔비디아의 차상위 AI 칩 모델인 H200의 중국 판매를 승인했지만 아직까지 단 한 건의 납품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황 CEO는 타이베이 현지 기자들에게 “중국 시장은 매우 중요하고 규모도 커 진출할 수 있다면 정말 좋을 것”이라고 했다.
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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