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41.5%-하정우 34.5%-박민식 18.9%…요동치는 부산 북갑
한동훈, 보수·국힘 지지층 지지율도 박민식보다 높아
(시사저널=변문우 기자)

6·3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열흘 앞두고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한동훈 무소속 후보가 41.5% 지지율로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후보(34.5%)를 오차범위 안인 7%포인트(p) 격차로 앞질렀다는 결과가 24일 나왔다. '명픽(이재명 대통령 의중)'과 '여당 프리미엄'을 발판으로 한 하정우 돌풍이 멎고 대신 보수 지지층이 한 후보에게 결집하는 모양새다.
여론조사기관 비전코리아가 올리서치·포털신문 의뢰로 지난 23일 하루 동안 부산 북갑 유권자 53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무소속 한동훈 후보는 41.5%로 오차범위 내 선두를 기록했다. 이어 하정우 후보 34.5%, 박민식 후보 18.9%, 김성근 무소속 후보 1.5%를 기록했다. '지지 후보 없음'은 2.1%, '잘 모름'은 1.5%였다.
한 후보는 무소속임에도 보수층(52.2%)과 국민의힘 지지층(50.5%)에서 박 후보보다 더 높은 지지를 얻었다. 박 후보는 보수층에서 32.4%,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41.1%의 지지를 얻었다. 하 후보는 민주당 지지층(84.3%), 진보층(72.0%)은 물론 중도층(40.1%)에서 강세를 보였다.
당선 가능성 조사에서도 한 후보가 오차범위 내 우위를 점했다. '누가 당선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한 후보는 42.2%, 하 후보는 35.3%를 기록했다. 격차는 6.9%p였다. 이어 박 후보 17.3%, 김성근 후보 1.7% 순이었다. '잘 모름'은 2.3%, '당선될 후보 없음'은 1.3%였다.
당초 각종 여론조사에서 청와대 출신인 하 후보가 이재명 정부의 높은 지지율을 뒷배로 강세를 보였으나, 선거 막판으로 접어들면서 보수 지지층이 한 후보 쪽으로 결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 후보의 지지율은 박스권에 갇힌 모습이고, 한 후보와 박 후보의 격차는 점점 커지는 양상이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 가상번호 100%를 활용한 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1.8%였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2%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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